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모리미 토미히코 지음, 서혜영 옮김 / 작가정신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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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작가정신'에서 서평단에 올리기 전에
내게 미리 보내온 책이다.
그동안 서평을 열심히 해서 내게 먼저 기회를
주시는 듯 하여 넘 감사한 마음으로 오자마자 포장지를 열어 보았더니,알록달록 예쁜 책이 내 시선을 사로 잡았다.그리고 책 제목도 호기심을 자극했다.

정말 오랜만에 읽어보는 청춘소설이다.

원래는 '우아사 마사아키'감독의 애니메이션이 원작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일본에서만 누적판매 150만부 돌파한 스테디셀러 작품을 '모리미'작가가
책을 쓰면서 판타지 소설계의 최고의 수작이
되었다고 한다.

작가는 어려서부터 글쓰기를 좋아해서 작가가 꿈이었으나 의사가 되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편이자 팬이 되어준 어머니 덕분에 작가가 되었다고 한다.
누군가의 지지는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부모의 지지야 말로
최고의 지지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지금의 작가가 탄생되어 졌고, 나같은 독자들은 이렇게 신나게
작가의 책을 읽을 수 있으니..^^

이 이야기는 흔하디 흔한
한남자의 짝 사랑 이야기이기는 하나,
여기에 판타지가 더해지면서 묘한 매력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작가만의 특유의
화법들이 집중하게 만든다.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오가는 종횡무진 판타지 소설이다.
그가 짝 사랑하는 그녀의
묘사다.

사진

주당들을 단번에 제압해버리는 대단한 주량에 엄지을 안으로
감싸 쥔 '펀치'를 구사하고 '나무나무'라는
주문을 시도 때도없이
읊조리는 그녀.

공중부양하는 신.

악덕 수집가에게서 책을
빼앗아 세상에 돌려 보내는 헌책 시장의신.

사랑을 이루기 위해 일년동안 속옷을 갈아입지 않는 신.

고약한 고리대금업자 이백씨.

거기에다가 현실과 망상이 뒤섞힌 주인공'나'라는 캐릭터.

이들이 이야기들을 이끌어가는
오랜만에 기분 좋은 상상력의 몽롱함에 푹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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