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손바닥 만한 시집 한권이 내 손에 들어왔다.표지는 화사하니,봄과 여름을 섞어놓은 듯 하다.딱 지금의 계절에 어울리는 색상이다.^^시의 내용들은 일상 속의 소소한 감정들을 툭 던지듯이자기만의 리듬감으로노래하고 있다.그 중에서 눈길가는 시를옮겨 본다.<목적있는 그의 우산>비가 오는 날에 너를 만나비가 오는 날에너를 만나참 행복했다.우연히나에게우산을 건네준너집에 오니머리카락은 안 젖었는데왼쪽 어깨를 보니젖어 있었다.비가 오는 날마다 알았다내 어깨는 항상 젖어 있었다우산을 건네준너에게 고마워그렇지만난어깨까지씌워 줄 수 있는사람 만날래목적이 있는 우산.작가가 마직막 장에자신의 이름으로삼행시로 표현한 부분이있어서.....^^#나에게로물들다#오소영#일상속감정#지식과감성#감성시출판사로부터 도서를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