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읽는다 작가정신 시그림책
박완서 지음, 이성표 그림 / 작가정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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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20대를 함께 해온,
지금은 고인이 되신 나의 박완서님의 시집이다.

<작가정신>에서 서평이벤트에서 본 순간,
가슴이 뭉클해져 왔다.
그 분의 글들을 잊고 산지
넘 오래 되어 버려서...
그 만큼의 세월의 무게감이 느껴져서...ㅠ

무인택배함에서
얼른 가지고 올라와 포장지를 뜯자마자
책을 꺼내어
가슴 가득 꼭 끌어안았더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하고 돌았다.
넘 좋아서..^^

한때,나는 박완서님의
광팬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 시절에는 작가의 책 한권에 꽂히기 시작하면
줄줄히 그 작가책들을 찾아서 읽곤 했다.
'나목'으로 시작해서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엄마의 말뚝'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등
소설뿐만 아니라 산문집까지 다 찾아다니며 읽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리고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
시집으로 작가님의 작품을 마주한다.

이 시는 2010년 작가님의 산문집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중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시는 쓸쓸한데,그림들이
넘 따뜻해서 위로가 되는
시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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