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20대를 함께 해온,지금은 고인이 되신 나의 박완서님의 시집이다.<작가정신>에서 서평이벤트에서 본 순간,가슴이 뭉클해져 왔다.그 분의 글들을 잊고 산지넘 오래 되어 버려서...그 만큼의 세월의 무게감이 느껴져서...ㅠ무인택배함에서얼른 가지고 올라와 포장지를 뜯자마자책을 꺼내어가슴 가득 꼭 끌어안았더니나도 모르게눈물이 '핑'하고 돌았다.넘 좋아서..^^한때,나는 박완서님의광팬이었던 시절이 있었다.그 시절에는 작가의 책 한권에 꽂히기 시작하면줄줄히 그 작가책들을 찾아서 읽곤 했다.'나목'으로 시작해서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그해 겨울은 따뜻했네''엄마의 말뚝''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등소설뿐만 아니라 산문집까지 다 찾아다니며 읽었던 시절이 있었다.그리고 많은 시간이 지난지금,시집으로 작가님의 작품을 마주한다.이 시는 2010년 작가님의 산문집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중에서발췌한 내용이다.시는 쓸쓸한데,그림들이넘 따뜻해서 위로가 되는시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