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머물 그대 - 첫 시집은 시인의 순수한 삶의 고백이다
전덕희 지음 / 바른북스 / 2022년 5월
평점 :
절판


시인은 어머니의 마음을 담아서 이 시집을 냈다고 한다.
시인은 언어로 아름다운
사계절을 노래하고 있다.

시인의 말중에서
"그리움은 노래가 되고,
상처는 별이 되어 반짝인다"라는 말이
가슴에 스르르 녹아든다.

청보리가 익어가는 봄날을 상상하면서,
시 한편을 옮겨본다.

<들꽃>

길을 걷다가
들꽃에게 물었다.

들에 피어 있는지

들꽃은
들꽃은
하늘의 향기를
담아야 하기에
들에 핀다.

비의 향기
바람의 향기
해의 향기를 다
담을 수 없어
날리는 바람에게
들꽃 향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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