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윤여사
최은정 지음 / 자상한시간 / 2022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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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에 당첨된 책이다.
치매 어르신에 대한
이야기이다.
여기서 윤여사는 작가의 시어머님이시다.

요즘 노인 10명중에서
1명이 치매 환자라고 한다.
나의 이웃,나의 가족,혹은
나의 이야기도 될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그런 시어머니 곁을 지켜나가는 사랑
스러운 며느리이자,딸같은 작가의 이야기이다.

기억을 잃어가는 시어머니의 말과 행동에
공감해주며 치매를 대하는 그녀의
따스한 마음과
태도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치매환자는 가족도 힘들어서 포기해버리는
경우들을 뉴스를 통해 종종 접할때면
양쪽의 입장이 되어서
넘 가슴이 아프고 속상하곤 했다.
인생에 정답이 없는것처럼 치매환자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에
대해서도 딱히 정답이 없기 때문이다.
난 오래전에 내 아이한테
내게 그런 날이 온다면
안락사 시켜달라고 말 한적이 있다.
나로 인해서 내 사랑하는
아이가 힘들어지기를
원치 않기 때문이다.

오래된 치매환자를 돌보는 일은
걸어도 걸어도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걷는 시기.
자고 일어나 보이는 풍경이 어제와 다를바가 없다면 '이제 그만해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사로잡히기도 하는 시기와 같다고 한다.
그만큼 힘든 여정이다.

그 힘든 여정을 딸이 아닌
며느리가 1~2년도 아니고 몇년씩을 한다는
건 정말 존경스러운 일이다.
지금도 그 여정을 계속
하고 있는 작가가 내 옆에
있다면 꼭 안아주고 싶다.
힘내라고!
멋지다고!
존경스럽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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