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은 작가님의 심리학 책은 이론적인 전문적 지식과 동시에따스함과 위로가 함께 담긴 것이 특징 같아요.이번 신간 잡는 법과 놓는 법을 통해서 제 내면의 회피와 의존에 대해 꺼내보고 그 기반의 불안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중요한건 내 성격은 이러니까 어쩔수 없다며 한계를 긋거나 제한을 두기보다는 성격에 맞는 가능성을 찾아가는 것이다. 나는 성격을 '붙잡는 경향성'과 '놓아버리는 경향성'으로 살펴보려 한다. 붙잡는 경향성은 의존하는 성격과 비슷하고, 놓아버리는 경향성은 회피하는 성격과 유사하다. ➡️요즘 같이 mbti나 에겐 테토로 구분짓는 특징 역시 이런 경향성이 기반되어 있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의존vs 회피✅️두 가지 성격 유형은 내가 임상에서 경험한 많은 성격문제의 핵심이다. 의존성 성격은 타인에 대한 과도한 의존과 자기주도성의 부족으로 드러난다. 회피성 성격은 실패나 거 절에 대한 극심한 두려움 때문에 사회적 회피와 감정적 거리두기로 나타난다. 이 둘은 자아인식과 관계 전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의존성은 타인의 인정을 좇다가 자신의 욕구를 잃어버리게 만들고, 회피성은 감정을 피하려다 자신을 고립시키는 경향을 강화한다.2부 의존의존에 붙들린 내면의 목소리관계에 연연하는 목소리(무력감,자기결핍감,자기 신뢰 결여)좋은 것에 집착하는 목소리(긍정감정집착,감정 회피.)생각에 매달리는 목소리(완벽주의,파국적사고)3부 회피회피가 드러나는 방식좋은 것을 회피(기대차단)필요한 것을 회피 (자기돌봄을 피함)해야만 하는 것을 회피(결정미루기,기회포기)4부 균형페르소나는 없애는 게 아니다.유연하게 쓰고 벗는 것이다.이를 통해서 사회적 자와와 심리적 자아의 균형을 찾아가라는 말씀이 와닿았어요.5부 성숙한 삶이란 무엇인가 대립된 감정 수용하기선택의 순간에서 균형찾기(통합이란 하나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둘을 연결해 새로운 조화를 만드는 것이다.)붙잡을 것과 놓아야 할 것을 분별하기이책의 도입도 좋았지만2부의 의존 3부 회피에 대한 정신과적 심리학적 철학적 이론에 기반하여 우리가 왜 의존과 회피의 경향성을 갖고 있는지 이야기해주고4부의 균형에서는 어떻게 이 두 경향성을 연결할 것인가에 대해 자기인식,경계선 설정하기 등의 구체적 방법을 제시해 줍니다. 마지막 메시지도 좋아요.불완전한 날들을 살면서도 그 안에 머물 수 있는 힘을 기르고 나만의 기준을 조금씩 갖춰가는 것!알면서도 붙잡고 놓지 못하는 사이에 또 놓치는 것이 있는 현실을 살아가는 흔들리는 자아들을 위한 심리학책작가님이 고심하시고 일반인들도 읽기 쉽게 가지런히 정리하셨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네요.진짜 내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놓아도 될 것이 무엇인지?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펼쳐봐야겠습니다.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쓴 솔직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