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잘린, 손 매드앤미러 5
배예람.클레이븐 지음 / 텍스티(TXTY)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녕하세요 캐리입니다.


텍스티 출판사의 당신의 잘린,손을 읽었습니다.




지난 번 난기류때에도 참 잘 읽었는데


텍스티 출판사 소설들 넘 매력적인데요?/


매드앤 미러 전체를 구매하셨다는 독자분의 이유를 너무나 잘 이해했어요



이 책은 두 작가님이 같은 문장을 시작으로 하고 이야기를 펼쳐지는 재미를 엿볼 수 있습니다. 같은 문장이라도 이렇게 다른 스토리로 전개되는 것도 너무 매력적이고


다 읽고 나면 작가님 두 분께서 서로의 작품을 읽으시고 나서의 이야기도 엿볼 수 있어서.. 저는 원래 책만 읽고 뒤에 나오는 설명 등은 좀 스킵하는 편인데


꼼꼼하게 읽어보았습니다. ㅎㅎ




바다에서 거대한 손이 올라왔다.



두둥



배예람 작가님이 쓰신 무악의 손님



저는 두 작품 중에 이 소설이 제 취향엔 더 잘 맞더라구요~~



20년 전 가족 여행으로 떠났던 무악에서 발생한 해일에 의해서 8살이었던 동생 희수를 잃은 13살의 희령이 평생 동생을 잊지 못하고 그 사고 속에 갇혀 있어서 이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너무 궁금했어요.





순순히 석후의 뒤를 따르며, 희령은 문득 석후가 손이 작은 편이라는 걸 깨달았다.한 번도 그렇게 느껴본 적이 없었는데도 오늘따라 이상하게 그랬다. ..누군가의 손이 자신을 꽉 채우는 감각, 그 감각을 평생 다시 맛볼 수 없으리라. 희령은 새삼스레 그런 생각이 들었다.



과연 우리의 희령은 자신을 꽉 채우는 감각을 다시 느낄 수 있을지요?


오랜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같이 희령을 응원하면서 이 책을 읽었어요.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서 중대한 적극적 결단을 내리는 희령!!아마 이 장면은 못 잊을 것 같아요..



우리가 갖고 있는 손의 이미지보다 더 아주 큰 손을 맛본 시간이었습니다.







두 번 째 작품 바다위를 떠다니는 손


태평양의 고요한 섬마을에 거대한 손 하나가 떠오르는데 해양생물학자 에바영!손에 대한 실체파악을 할 수록 불길합니다. 군인이지만 나라보다 자기 목숨이 중요한 대부분의 그들은 나는 자살특공대가 아니라고 여럿이 외칩니다.


에바의 선택은 예상치 못한 선택이라 저는 굉장히 놀랐어요. 



무한히 이어지는 살점의 물결 아래 만물이 머리를 조아렸다. 그리고 모든 것이 끝났다. 



살점의 대지에는 다시 고요한 정적이 찾아왔다.



문장들이 고요하면서도 순간의 집중을 보여주는 부분들이 많았어요.


잠수함 내부의 그 답답함 ,인간의 현실적인 어쩔 수 없는 한계를 제대로 마주하는 시간.마지막에 등장한 야생인류는 정말 상상이상의 시간이었습니다.



매드앤미러’ 프로젝트로


 같은 이야기 소스 한 줄을 바탕으로 2권의 중편 소설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나는 소중한 시간




당신의 잘린, 손 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쓴 솔직한 서평입니다.

#매드앤미러 #당신의잘린손 #배예람 #클레이븐 #텍스티 #같이읽고싶은이야기 #t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