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발은 독!

꽃다발은 독
오리가미 교야 지음, 이현주 옮김 / 리드비 / 2024년 5월

제목부터 너무 호감인 책
꽃다발은 독!

꽃다발이 왜 독일까? 생각하며 이 책을 펼쳐 들었습니다.

🎟변호사 출신 오리가미 교야작가님이
미스터리 장르에 처음으로 진지하게 도전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이 되어서야 이해했던 장치에 감탄하며
이 책을 어떻게 마무리할 지 너무 궁금했어요.

✅기타미 리카 선배를 알게 된 중1학년 과거의 이야기로 그녀와의 인연을 이야기 합니다.
사촌 형의 사건 의뢰를 누구보다 깔끔하게 처리해준 그녀의 탐정실력!

➡️성인이 되어서도 만나나 했는데
우연한 기회에 두 주인공은 다시 의뢰인과 탐정의 역할로 마주하게 되지요!

✅협박장을 받고 있어요. 누가 범인인지 밝혀 주세요.
그거, 네 이야기 아니지?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

➡️역시 어릴 때와 마찬가지로 바로 사건의 전말에 대해 파악이 빠른 기타키 선배!
그녀는 이 사건을 맡기로 하고 하나하나 퍼즐을 맞춰갑니다.

생각지 못한 진실들이 드러나고 있고, 의외의 인물들이 또 나타나게 되는데요.

왜 의뢰인의 선배 마카베는 결혼을 하지 말라는 충고를 누군가에게 지속적으로 받고 있었을까요?

➡️감추고 감춰진 치명적인 독!
그래서 꽃다발로 감춰진 독을 한 번 파헤쳐 보라고 이런 제목이 붙어진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338
조사 전문가인 그녀는 의뢰 범위를 넘는 정보를 알게 되었을 것이다. 그 정보가 나에게 바람직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알지 않아도 되는 건 몰라도 된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 건은 내 의뢰이다.
➡️탐정의 역할은 어디까지인 것이 좋을 것인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불편한 진실을 다 이야기 하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상황을 봐서 부분 정보만 알려주는 것이 좋은지? 이런 생각도 들더라구요.

➡️이 책을 읽으면서 기타미의 침착함이랄까? 그 일종의 곧은부분이 보이는 성격이 마음에 들었어요. 장담한다거나 빠릿하다거나 하는 느낌의 성격이 아니라 츤데레의 매력이 묻어 있는 은근한 성격이 탐정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하나 이 마지막 결말부분도 마음에 들었어요. 아..이 다음 장면 어떻게 될까? 하고 말이죠.. 그렇게 상상해 보니 여운이 더 가득한 작품인 것 같습니다. 추리소설에 여운이라니 그리고 빈 공간 속으로는 독자인 제가 빨려들어가는 기분이랄까?

꽃다발 속에 감춰진 독의 진실을 굳이 파헤쳐 볼 것인지
독을 숨긴 꽃다발을 예쁘게 바라보는 것에 행복을 느낄 것인지
선택은 각자의 몫 같습니다.👍👍

가독성 좋고, 스토리 연결 좋고, 마지막까지 긴장감이 유지되는 책

📕꽃다발은 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쓴 솔직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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