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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한 사랑
고수리 지음 / 유유히 / 2023년 11월
평점 :
📕선명한 사랑

표지를 보시면 어떠신가요?
➡️아이와 토끼가 같이 이불을 덮고 있는 장면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7쪽
눈에 보이지도 손에 만져지지도 않지만, 내가 아는 사랑은 이런 것. 아무 걱정하지 말고 잘 자라고 이불을 덮어주는 마음. 짙은 어둠도 이불처럼 같이 덮자는 위로와 하룻밤 자고 나면 괜찮아질 거라는 기도 같은 것. 나도 가족들 곁에 누워 이불을 덮고 잠이 들었다. 이런 마음으로 쓰고 엮은 글들이 여기 담겨 있다.
➡️이 책에서 전하는 많은 것들이 여기에 압축되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선명한 사랑이 어떤 사랑일까? 자꾸 생각해보려고 했는데 책을 읽는 내내 저절로 선명해지는 사랑의 형태들의 종합세트가 아니었나 하는 글들이었어요.

✅62쪽의
다른사람 신발신어보기 글을 읽어보면서 아이 발을 쳐다보게 되는 엄마의 마음도 엿보았고, 나도 정말 내 신발에 다른 사람을 끼워맞추려고 애 썼지, 다른 사람의 신발을 신어보려고 애썼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에세이를 읽어보면서 아..이런 것도 있구나 하고 자꾸 무릎을 치게 되는 포인트 들이 있었어요.
✅108
➡️엄마의 아름다운모습에 대해 남겨보는 것..에 관한 글을 보면서 내가 엄마를 자랑스러워하고 멋지게 봤던 시간들을 뒤돌아보게 되었어요.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있어서 나는 어떤 엄마의 모습으로 보일까?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고수리 작가님처럼 엄마를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P.133
사랑하는 사람들 많아질수록 나는 그렁그렁한 마음이 된다.
➡️작가님의 장점 중 하나가 세세하게 작은 것을 예쁘게 다루고 표현할 줄 아시는 점, 이것이 드러난 한 문장 같아요. 누군가에게 그렁그렁한 마음이 많아진다면 우리 사회는 정말 더 아름다울 수 있을거라고..이런 생각을 저절로 하게 되더라구요.
✅256
반짝 , 마음에 빛이 들었다. 그 빛이 너무 눈부시고 따뜻해서 선배에게도 전해 주고 싶었다. 당신에게 받았던 책 빚을 다른 이에게 책 빛으로 갚았노라고. 나는 믿는다. 책 한 권으로도 사람은 변할 수 있다. 책 한 권으로도 그 사람을 구할 수 있다.
➡️달려라 아비 책도 이 책을 통해서 읽어보고 싶었고, 누군가에게 빚으로 받은 것을 빛으로 되갚아주는 이 멋진 것을 저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볕뉘,만끽,귤,가을,우산, 상처, 엄마..
등등의 단어들이 꽤나 많이 머릿속에 남게 되었던 책

➡️사람을 사랑하는 일에 대해서 진심과 정성이 느껴지는 책
➡️순간을 벅차게 사로잡고 사로잡힐 줄 아는 작가님의 매력이 엿보이는 책
고수리 산문집📕 선명한 사랑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쓴 솔직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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