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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우주 한 조각 - 매일 만나는 우주의 경이로움 ㅣ 날마다 시리즈
지웅배(우주먼지) 지음 / 김영사 / 2024년 3월
평점 :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잘 알려져 있는 지웅배 박사님
우주먼지로 너무 유명하시죠?저랑 저희 1호는 작년에 과학소통 강연 ‘코스모스(COSMOS)’를 영등포구에서 개최하여서 운 좋게도 실제 유튜브 방송하시는 모습을 보러 지웅배박사님을 만나고 왔었어요.
어찌나 술술 쉽고 재미있게 방송을 해주시는지..
과학커뮤니케이터라는 직업이 정말 천직이시구나 했어요.
그리고 과학에 대해서 아시는 것도 물론이지만 정말 명강사님으로 소개할만한 말솜씨도 너무 매력적이라서 아직도 그때 그 순간을 아이랑 얘기하거든요.

이번에 김영사에서
✅매일 만나는 우주의 경이로움
📕날마다 우주 한 조각 이라는 책이 나왔다고 해서 너무 기쁘게 읽어보았습니다.

1️⃣이 책이 감동인 것이
일년 365일 그 날짜 각각에 사진과 설명이 들어 있어요.
처음부터 보는 것도 재밌지만 특정한 자기만의 기념일을 펼쳐보며 그 속의 우주사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2️⃣우주 사진에 걸맞는 설명!
✅누군가 타이탄 탕후루를 다 먹고 한 알만 남겨두었다.
➡️이 표현도 너무 좋지 않나요?
다 거기서 거기인 우주사진이 아니라 사진마다 각각의 설명이나 특징적인 부분에 대해 철학적인 느낌도 나는 설명에 반하지 않을 수 없더라구요.

3️⃣
✅1월 27일
"희망이란 영혼의 횃대에 앉아 있는 깃털 달린 무언가.
그리고 가사 없는 선율을 멈추지 않고 흥얼거리는 것/"
-에밀리 디킨슨(시인)
이렇게 디킨슨의 글과 함께 화성의 푸르게 물든 노을 위로 거대한 깃털 모양의 아름다운 구름이 지나간 사진도 멋진데
정말 시도 얻고 우주도 얻는 순간이었어요.👍👍

4️⃣제가 다른 책에서 수성에 대해 열심히 배웠던 터라 관심있게 봤어요.크게 보이는 크레이터의 이름이 두초 크레이터라고 가운데 단층흔적도 신선했구요. 계속해서 수성이 천천히 쪼그라드는 중이라고 하니 다음에 또 발견하게 될 때는 어떤 사진일지 기대도 됩니다.
다양한 성운들도 너무 신기해서 아이랑 보고 또 보고
남쪽고리 성운이나 말머리 성운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어요.

5️⃣화성에서 부는 먼지바람이 계속 쌓이는데 치울 수 없음을 뉴스기사로 본 적이 있는데요. 이 책에서도 나와서 또 한 번 확인해 봤어요.
➡️미국의 화성 착륙선 인사이트가 2022년 4월24일 화성 1211번째 날에 찍은 셀카사진이 굉장히 반가웠는데 이제는 인사이트 미션을 NASA에서 종료하여 화성에서의 인사이트 탐사선에서는 아무런 신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태양전지판에 먼지 쌓여 전력 완전 고갈 판단한다는 슬픈 소식이죠.이런 화젯거리들로 확장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아서 사진 한 장, 글 한 줄도 정말 귀하게 읽어야할 것 같아요.

6️⃣까만 밤하늘에 펭귄이 떠 있는 듯한 모습을 한 은하 Arp 142 사진 너무 예술인데요.
✅"펭귄은 한 번 사랑한 사람 곁을 절대 떠나지 않아."
예전에 파퍼씨네 펭귄들 보고 감동이었는데. 이 대사 여기서 만나니 또 반갑네요.
은하 M104사진의 정말 전형적인 UFO사진에 반해서 보고 또 보게 되는데요진짜 매력적이고 멕시코 모자라는 설명을 보니 더 이해가 쏙쏙 되더라구요.
7️⃣정말 이 책의 매력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관련 이미지가 고퀄리티라서 보고 있으면 빠져드는 매력이 있어요. 과학과 낭만이 있는 우주가이드란 부제가 딱 맞는 책입니다.

➡️태양계부터 별과 성운, 소천체와 은하까지 365장의 경이로운 우주 사진의 선물 같은 책
➡️새로운 우주의 시대를 알리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관련 이미지로 우주 상식은 물론이고 사진에 포착된 주요 발견과 천문학계 최신 소식을 쉽게 알수 있는 책
➡️유머러스한 한줄, 영화나 문학의 표현에서 본 감동적인 문구, 지적 즐거움을 더하는 깊이 있는 설명까지👍👍
➡️우주 책이 이렇게 아름답게 다가올 수 있을까? 반하게 되는 책

📕날마다 우주 한 조각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쓴 솔직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