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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랑찰랑 사랑 하나 ㅣ 파란 이야기 16
황선미 지음, 김정은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3월
평점 :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너무나 유명하신 황선미 작가님의
『찰랑찰랑 비밀 하나』의 두 번째 이야기 『찰랑찰랑 사랑 하나』를 읽게 되었어요!
사실은 저는 이 책을 덮을 때 까지는 작가님이 누구신지 보지도 않고 아이랑 읽었어요^^

➡️표지만 봤을 때는
찰랑찰랑에 맞는 아이의 춤솜씨와 함께
누군가에게 건네 줄 꽃다발도 보이고
노란 원피스가 유난히 잘 어울렸고요.

✅예쁜 노란 꽃 한 송이와 함께
편지도 보이고.. 이런 것들이 책을 덮고 나니 이 책에 다 나오는 수수께끼 같은 삽화들이더라구요. 책 다 읽고 나서 다시 살펴보는 숨은 그림찾기 같은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또한 좋았답니다.
✅오늘 무슨날? 이란 소제목과 함께 시작한 이야기는
미역국이라는 힌트를 주며
주인공의 생일임을 알 수 있게 해 주죠.
과연 주인공은 행복한 생일을 맞이했을까요?
그림을 살펴보니 그러한 생일을 맞이하진 못한 느낌이 들어요❗표지에 나온 딸기우유가 온 원피스에 튀어버린 그림인데요?😭

➡️ 전반부에 할머니가 치매에 걸려서 미워하는 사람이 딱 한 명 삼촌이라고 말하는 주인공 봄인이...이름이 정말 봄같죠? 자기 생일을 알리지도 못한 채 다른 친구 재원이의 생일파티에 가게 된 주인공의 심리가 참.. 속상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50쪽
나는 나를 구할 거야. 할머니가 그랬어. 나쁜 생각은 행운을 갉아먹는다고. 궁지에 몰려도 최선을 생각하라고. 궁지가 뭐냐고? 글쎄. 아마도 나쁜 일 중에 최악이 아닐까. 아무튼, 애들이 내 얘기를 하지 않는 건 내가 궁지에 몰리지 않았다는 거야. 그러니 윤봄인답게 당당해도 돼. 혹시라도 누가 그 얘기 꺼내면 “그게 뭐?” 해야지
➡️우리 봄인이의 마음이 느껴지는 대목이죠.. 나는 나를 구할 거야
➡️봄인이는 비슷한 처지의 영모가 신경이 쓰이는데요.
힘든 순간에 옆에 있었던 봄인이를 좋아하게 된 영모의 사랑은 봄인이에게 전달이 될까요?^^

풋풋한 아이들의 심경변화가 찰랑찰랑, 봄, 이런 단어들이랑 마주하니 설렘이 절로 생깁니다.😍
✅113쪽
“아, 왜 이래…….”갑자기 가슴이 막 두근거려. 설마 남재민 때문에 설레는 거야?그럴 리가.나는 남재민을 잘 몰라. 본 적은 있지만 그때는 도둑인 줄 알았단 말이야. 난 연예인을 좋아해 본 적도 없어. 할머니랑 살 때는 어렸고, 이제는 집에 텔레비전이 없어서 아는 배우도 없는걸. 그런데 왜 이렇게 두근거릴까.💞💞💞

➡️츤데레 같은 매력이 밉지 않은 아역 배우 재민과의 우연인지 인연인지 만나게 되는 이야기도
영화의 한 장면 같네요. 제가 봄인이가 되어 상상해 보니 얼마나 풋풋하고 싱그러운지^^
✅삼촌과의 비밀도 있는데요. 삼촌과의 애증의 관계에서 봄인이는 무심한 척..
신경쓰는 척 안 쓰는 척 하다가 막상 할머니가 아프시게 되자 그 어떤 갈등이상으로가족구성원으로서의 아픔을 함께 합니다.
✅설레는 첫 순간은 그토록 사람을 반짝이게 하지요.
누구에게나 있을 마법 같은 첫사랑의 순간입니다. _작가의 말 중에서
➡️마법같은 첫사랑의 기억이 우리 봄인이에게도
그리고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도 설렘가득. 어색함 가득으로 풋풋하게 남아 있으시길 바랍니다.

➡️찰랑찰랑과 두근두근의 단어들이 잘 어울리는 책
➡️누군가의 설렘을 기억하게 하는 책
➡️자라는 아이들과 한 번쯤 좋아하는 감정이란 무엇인지 이야기 해 볼 수 있는 책
📕찰랑찰랑 사랑하나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쓴 솔직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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