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가 두려운 당신에게
민선정 지음 / 마음연결 / 2023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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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굉장히 제가 떠올랐다는 분들도 많았어서
틈을 좀 못견뎌하는 제 스타일
쉬는 것도 계획 세워야 쉬는 타입.
시성비..(시간 가성비) 가 제일 중요한 저는 이 책이 꽤 궁금했어요.



✅민선정 작가님은
대기업 15년을 근무 후 퇴사하신 후 여러가지 변화가 있었던 일을 기록하시고 계시는데요
근속 15주년..여성으로 주부로 쉽지 않은 타이틀이죠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셨던 직장인에서 아이를 출산 후 육아휴직을 제주도에서 한 달살기를 택하셨어요.
➡️육아휴직 기간 중 제주살이를 통해
아이가 자연과 교감하며 감수성을 키우고 온전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일에 치여 잊고 있던 행복과 삶의 가치들을 깨닫는 저자의 모습이 안타깝기도 했고 이렇게 꼭 아이와 함께 한 순간에서 본인의 삶에서의 여유를 발견한 순간들이 감동이었습니다.





✅109
느릿느릿 걸으며 하늘과 바다와 숲과 땅을 눈에 담았다. 지치지 않기 위해 노래를 부르고 웃기위해 춤도 췄다.
느슨한 목적지가 마음에 들었고, 천천히 가는 걸음이 기쁨이었다. 시간도 더 쓰고 거리도 더 멀리 돌아가는 비효율 속에 행복이 커졌다.

➡️비효율 속에 행복이 커졌다는 대목이.. 참 계획하지 않고 엉망진창일 수 있는 순간을 이렇게 바꾸는 것이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빈틈 없는 계획보다 예상 없는 내 안의 행복찾기!
무엇을 해야만 한다는 장벽이 사라지니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기다림이 자연스러워졌다는 작가님의 태도 변화가 글을 보면서도 느껴져서
과연 이렇게 제주 한달 살기 하면 마음이 여유가 좀 달라질까? 궁금해 지기도 하네요. 저 같은 경우는 어디 가서 한 달 살기를 생각 조차 못하는 것 같아요. 그런 여유가 제 마음에 없어서.. 이 책을 읽어보면서 계속 나는 제주 한 달 살기가 가능할까?
그런 상상을 하며 작가님의 그 경험이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회사에서 퇴직을 선택하고
그 이후도 놀라운데요. 다시 시작하는 그 삶을 제주에서 하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시작합니다.
제주에서 자연스레 인정과 성취 욕구를 내려 놓고
행복의 방향이 내일이 아닌 오늘이 되었고,
행복을 강도가 아니라 빈도로 느끼는 것에 집중하셨다는 내용이 와 닿았어요

➡️강도보다 빈도..그 결과 오늘의 나를 아끼며 단단하고 안정된 삶을 살아가기로 한 다짐을 보며.처음 시작의 프롤로그보다 몇 단계 성장한 내면의 내공이 엿보이더라구요.

✅196
매일 자연을 눈에 담는다. 같은 꽃도 어제 피어난 정도와 오늘 피어난 정도가 다르고 같은 나무도 어제 흔들린 모습과 오늘 흔들린 모습이 다르다.
미묘한 변화는 느린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일어나기에 과거로 돌아가 바삐 흐르려는 마음을 다잡는 힘도 있다.
➡️요즘은 자연 그 자체를 보기 보다 핸드폰을 꺼내 보는게 일상이 되어서
계절의 변화도 못느끼고 살아가는데요. 우리의 삶의 초점을 조금만 더 여유를 만들어 준다면 그 공간에 휴대폰이 아닌 많은 자연의 것들과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도 의도적 자연의 시간을 좀 더 추가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이 책을 읽으면서 해보았어요.



➡️➡️재미와 행복은 맞닿아있다는 이 글처럼
재미있게 행복과 여유를 찾을 수 있는
내가 우선하는 가치를 지켜가는 삶을 살 방법을 연구하고 싶어지는 책!




📕여유가 두려운 당신에게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쓴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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