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이 탁! - 2025 양산시 올해의 책 선정 마음 잇는 아이 21
고이 지음, 김연제 그림 / 마음이음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달걀이 탁은
네 편의 단편 이야기들 속에서 각각의 어린이들의 마음을 알아보는 시간이었어요.



주변에서 일어날만 한 일이고, 이 이야기들을 아이와 함께 읽는데 엄마인 제가 더 마음이 쿵 하는 순간이 더 있더라구요. 정말 주변에 이런 친구들이 있다면
보듬어 주고 싶다는 생각도 하면서 읽었습니다.😍




1️⃣달걀이 탁
✅29
투명한 흰자처럼 아빠도 언제가 그 곳에 있다. 한 번도 사라진 적 없이 그곳에 그대로 아이가 신발이 작아 구겨 신고 다친 발을 아빠가 몰래 숨죽여 우시는 모습을 보고
그 아이도 숨죽여 우는 모습이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이렇게 갑자기 가장이 가장의 역할을 못하게 되었을 때
이런 어른이 된 아이에게는 아이가 될 수 있는 순간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

2️⃣영식이와 나

✅39
그거 알아? 길이 몸을 늘였다 줄였다 하는 거. 맘이 맞는 사람이랑 가면 먼 길도 짧아진대.



왕따인 친구랑 논다고 리끼리끼라고 놀리는 일화들은 새롭지 않죠 너무 흔할지도 모르는 이야기지만, 아이들끼리의 화해와 왕따문제 등은 꼭 더 쓰여졌으면 좋겠어요.
길이 멀어도 마음 맞는 친구랑 가면 그 길도 짧아지는 법
이런 사람들이 주변에 꼭 많이 존재하기를!

3️⃣파스



✅68
내가 아빠 어깨 위에서 세상을 보지 않아도 될 만큼 자랐을 때, 아빠 어깨에는 다른 것들이 올라타기 시작했다.

➡️무거운 생수통과 쌀가마니, 사과박스가 아빠 어깨에 실려 세상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용돈 안준다고 아빠에게 속상해 하는 아이가
아빠의 노동현장을 목격하고 이렇게 느끼는 장면이 뭉클했습니다.아빠의 어깨에 올라간 이 짐들..그걸 들여다 보는 마음이 예쁘기도 하고 내일은 좀더 그 짐들이 줄어들면 좋겠습니다.



4️⃣오렌지 팔레트
✅90
어떨 때는 무겁고, 어떨 때는 가벼운 것은 무엇일까요?

✅93
그제야 선아는 언니가 낸 문제의 답을 알았다. 어떤 날에는 가벼웠다가 어떤 날에는 무거워지기도 하는 것.
그것은 마음이었다.

➡️수수께끼 저도 못풀었는데요.. 정말 마음이 정답이네요.. 이런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필요한 용기와 진심..
어린이들이면 더 내기 힘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 발자국 더 낼 수 있도록 어른들이 많이 도와줘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와도 달걀이 탁을 읽으면서 이야기를 나눠봤어요

작년에 전학와서 힘든 순간도 겪었던 둘째가 시간이 지나서 아이들의 마음도 알고 나니 오해도 풀어진 것도 있었고, 달걀이 탁의 여자아이가 아빠를 돌보는 장면이 뭉클했다는 것을 보니 저희 아이도 많이 자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풍요로운 시대에 돌아보는 가난에 대하여
어떤 아이들이 감당하는 삶의 무게에 힘들어하고 있을 건데 제 눈에 안 보인다고 너무 모르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돌아보게 됩니다.
여기에 일러스트도 한편의 애니메이션 같고 복고 느낌의 향수도 풍기고 요즘 아이들의 취향도 맞닿아 있어서 정말 스토리에 더 빠져들게 만드는 것 같아요.

마음이음 출판사의 마음잇는 아이21권 달걀이 탁
어린이 어른 누구든 읽어도 성장의 무게와 희망을 함께 이야기나눌 수 있는 책!
#달걀이탁 입니다.

#마음잇는아이 #초등창작동화 #초등학생추천도서 #어린이필독서 #성장동화 #신학기필독서 #가족 #자존심 #친구 #성장 #가난 #교과연계 #마음이음
#달걀이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