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부부 범죄
황세연 지음, 용석재 북디자이너 / 북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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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부부범죄


안녕하세요 캐리입니다.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에서 추리하며 열심히 읽었던 황세연 작가님의 신작 완전부부범죄 읽은 내용을 리뷰해 볼게요.

8개의 단편 묶음을 부부라는 타이틀과 함께 내면서 흥미와 재미 그리고 부부만이 느낄 수 있는 그 씁쓸함까지 다 담은 책입니다.



1️⃣결혼에서 무덤까지



처음 나온 단편이라 더 열심히 읽기도 했는데요
저는 계속 이 결론이 어떻게 될까?에 집중을 했어요
불륜녀가 제 시간에 들어올까?
과연 알츠하이머의 주인공의 시나리오대로 착착 진행이 되는가?
범인은 어떻게 밝혀지는가?

이것을 지켜 보는 과정이 짜릿했고
결말이 후다닥 진행되었을 땐 걱정스럽기도 했었지요.
​이 범인의 오해가 너무 컸어서
결국 오해가 쌓여 미움과 분노가 되고 그것이 살인까지 만들어내는 결과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인공지능과 함께 하는 시대에 이렇게 진화되는 일들도 더 많아지겠다 싶기도 하네요.👍



2️⃣인생의 무게
44
또한 그녀는 언제나 육중한 비곗덩어리를 소파에 비스듬히 누이고 바보상자에만 매달려 살았다.
(하..남편의 소설에 그녀가 이렇게 등장한다면 너무 속상할 것 같네요._
아내를 감쪽같이, 그리고 우아하게 죽이는 방법을 생각해 볼 것
두둥!

정말 남일이라 생각해서 이렇게 쳐다보는 거지 제 일이라 생각하면 참..씁쓸한 인생의 무게입니다.

69쪽

✅곰을 잡으려면 곰이 즐기는 먹이로 유인하거나 평소에 다니는 익숙한 길에 덫을 놓아야 한다는 것을 그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캬..이 문장을 읽으면서 소설 오브 소설이구나..생각을 했어요.)

➡️황세연작가님 문체는 읽기 쉽고 이해가 쏙쏙되면서 추리의 끝에 허를 찌르는 느낌입니다.



3️⃣내가 죽인 남자
왠지 전작에서 나온 제목이 들어 있는 느낌이라 꼭 읽어보고 싶은 내용이었어요. 코로나 시기를 반영하고 있어서 당시 시대적 느낌을 또 느낄 수도 있었어요. 생각해보니 코로나시기에는 QR코드 작성 등으로 어찌보면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을 색출하기도 또 쉬웠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차가운 바람이 목덜미를 파고 들었다. 기침이 나왔다. 감기 같았다. 차라리 코로나에 걸린 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대목이 참 마무리가 좋네요. 처음과 결말이 뚜력하게 기억 남습니다.

✅312쪽 작품해설에서
사고방식의 소유자치고
유머 감각이 없는 사람은 없다.

➡️이 부분이 황세연 작가님의 정신세계에 딱 맞는 말이라고 하는데요

왜 이 소설이 더 짜릿하고 재미있게 느껴지는 건가 하니
블랙코미디 등의 유머러스한 부분이 가미되어 있기 때문 같아요.

➡️부부간의 살인이라는 테마로 이렇게 다양한 소설을 만들어 내신 것도 대단하고, 거울상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반영되는 작가님만의 변증법방식이 매력적인 소설

📕완전부부범죄입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제공받아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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