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의 언어 - 내 삶을 단단하게 만드는 마음의 말들
김지은 지음 / 헤이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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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의 언어


안녕하세요 캐리입니다.

오늘은 한국일보 김지은 작가님의 태도의 언어를 읽은 이야기를 해 볼게요

내 삶을 단단하게 만드는 마음의 말들 부제입니다.

3500만 뷰를 기록한 화제의 인터뷰 '삶도' 시리즈를 쓰고 있는, 글 잘 쓰는 김지은 기자님의 첫 에세이 책이라고 해요.


고등학교 때 벤츠 자동차로 등교하는 유일한 학생이었고, 대학교 때는 집안이 망해 반지하 방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마음이 흔들거릴 만도 한데, 

 ‘어느 순간에도 나를 잃지 않았다’고 그 힘은 어디서 비롯된 것인가?하는 질문을 던지며

이것이 삶을 대하는 태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시작하는데요.


​맨 처음 소개되는 배우 김혜수님과의 인터뷰와 그 이후의 

김혜수님의 다른 이들의 성장의 밑거름이 되는 태도를 배워 

김지은 기자님도 그렇게 되고 싶다는 내용이 와닿았어요.



성장을 나누는 관계란, 얼마나 귀하고 아름다운가?

=>저는 이  한 문장이 좋았습니다.

사람들이 오래 안다고, 아니면 조금만 친해졌다고 좋은 관계이다 아니다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나의 성장에 선한 방향으로 인도해줄 수 있는 관계가 가장 좋은 관계가 아닐까 싶어요. 성장을 나누는 관계..저도 이런 좋은 인연을 많이 만들고 싶고, 그러기 위해선 태도의 언어를 잘 마련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84쪽 거절의 품격

거절은 거절 자체로 이미 상대에게 상처다. 거절에도 품격을 싣는 이들은 그런 마음까지 보살필 줄 아는 인격과 너른 품을 지닌 이들이다. 거절당하고도 상대가 달리 보이는 건 그래서다.

더구나 이렇게 변화무쌍한 사회에서 인연은 더 빠르게 돌고 논다. 언제 어떻게 다시 만나 이어질지 모른다. 품격 있는 거절은, 인연을 매몰차게 끊지 않고 이어 놓는다. 어떤 땐 그렇게 거절해 줘서 더 대단한 사람이라고 느끼게 만들기도 한다. 나 역시 거절해야 할 때 더 고민하고 말을 고르고 고른다. 거절의 품격을 느끼게 해준 이들에게서 배운 '거절의 태도'다.

=>저는 어릴 때 부터 거절이 그렇게 힘들었어요. 거절을 잘 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무조건 예스로 지내다가 나중엔 거절보다 더 못한 결과를 낳기도 했었는데요. 거절의 태도를 좀 더 잘 지니도록 해야할 것 같아요. 쉽게 되는 일은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거절할 부분에 대해선 신중하게 생각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도 많은 생각과 배려를 해 줘야 할 부분이구요. 거절의 태도가 인생에서 굉장히 중요한 것 같고, 거절을 해도 또 볼 수 있는 건강한 관계들이 인간관계에서 많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124쪽

그렇게 만드는 건 '일대일'의 태도였다. 일대일, 한 존재와 한 존재, 지금 우주엔 당신과 나만 있다고 느껴지도록 만드는 태도가 주는 마법이었다.

오늘도 난 내 앞에 그 누가 앉아 있든 그에게만 집중한다. 내 앞의 그가 그리하여 단독자의 특별함을 느끼면 좋겠다.살아가는 힘이라는게 별게 없다. 내가 이렇게 오롯한 의미가 있는 사람이라는 걸 타인에게서 느낄 때 살 맛을 느끼는 것 아닐까.

=> 이 부분이 읽으면서 상당히 좋았던 것 같습니다. 바쁜 시대에 누군가를 만났을 때 집중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지녀야하는 것. 이러기 위해선 사람을 귀중하게 생각하고 그 시간이 다시 오지 않을 정도로 집중하는 것..

약속을 가벼이 여기지 않고 중하게 여길 것을 스스로도 주문해 봅니다.



- ‘손석희, 일대일의 마법’ 중에서

“한국일보 김지은 기자인데, 나와 ‘시선집중’ 마지막 방송 함께한 친구야.”

=>이 부분도 짧은 문장이지만 임팩트 있다고 느꼈던 이유가

누군가에게 어떤 특징을 정성을 담아 소개할 수 있는 것도 참 좋은 소개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손석희님에게 특별한 후배가 되는 김지은 기자님이 되듯이 다른 누군가에게 내 귀중한 인연을 소개할 때 더 정성들여 소개하는 태도도 지니고 싶습니다. 기본에는 존중이 담겨져 있어야 겠죠.


​추천사에 손석희 님의 글을 보며 더 와닿았어요.

태도는 기술이 아니라 김지은 작가님이 살아온 삶의 표현임을 이야기 해주시며 태도의 언어란 진심의 언어를 뜻하는 것 같다는 손석희님의 추천사가 더 따스하게 느껴졌어요.


이 책을 쓰는 동안 김지은 기자님은

 ‘내가 나를 만든 게 아닌, 나의 인연들이 나를 성장시켰음을 깨달았다’.

그래서 참 행복했다. 고 하는데요. 

나의 주변 인연들이 나를 성장시킴을 생각하니, 그 인연들을 더 소중히 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태도를 지니는 것이 정말 중요한 삶의 요소가 되는 것을 또 한 번 상기해 봅니다.


​'태도가 곧 사람'이며

'태도가 전부다'라는 메시지가 울림이 있는

태도의 언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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