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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울프, 문장의 기억 (양장) -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하여 ㅣ Memory of Sentences Series 1
박예진 엮음, 버지니아 울프 원작 / 센텐스 / 2024년 1월
평점 :
📕버지니아 울프, 문장의 기억

의식의 흐름 기법을 바탕으로, 명료한 생각과 아름다운 상상을 글로 그대로 옮겨내는 작가 버지니아 울프님의
명문장에 대한 풀이집 같고 에세이 같은 책 문장의 기억을 읽어 보았습니다.

✅168
나는 침묵이 필요합니다.혼자 지내고, 외출하고, 한 시간이라도 아껴서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죽음이 제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파도에서 나온 이 부분이 저는 와 닿더라구요. 작가님이 심리적 복잡성과 내면세계에 대하여 잘 끄집어 내시는 것에 감탄하며 읽었어요

✅196
그래서 나는 매번 나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들어야 합니다. 아마 지금 모든 작가가 한 배를 타고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전통을 깨는 것에 대해 지불하는 벌이며 고독은 덜 읽히지만 글을 더 흥미진진하게 만듭니다. 사람은 아마도 바다 밑으로 가라앉아 혼자서 말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200
밤과 낮을 다루며
인간 전체를 바라보고, 또 자기가 생각하는 것에 관해 쓸 때 어떻게 우울해지지 않을 수 있을까요 ?그러나 나는 희망을 잃는 것에는 찬성하지 않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버지니아 울프님의 문장들이 기존에 어렵고 난해하고 의식의 흐름을 못 따라갔던 기억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몇몇 문장을 중점으로 소설을 읽어보니, 놓친 문장들에게 하나씩 힘을 불러 일으키는 것도 있고, 작가의 생각에 대해서
네가지 파트로 나눠
1.세상의 편견과 차별을 넘어서다
2.어떻게 살 것인가,의식의 흐름에 몰입하다
3. 초월적인 존재를 사랑하게 되다
4.그래도 삶은 이어진다

각각에 맞는 소설들로 정리되어 있어서
버지니아 울프의 마음이 되어 이 부분들을 낭독하거나 필사해보니 정말 추운 계절에 어울리는 문장들, 내 맘에 와 닿는 문장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35쪽의
그 우리 문장은 성별로 넘어 성소수자, 장애인, 어린이! 이주민 등 사회에서 차별과 배제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우리 모두를 돌아보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버지니아 울프님의 글들이 수 많은 시간이 지난 오늘날까지 또 읽게 되고 거기서 우리에게 새로운 방향을 찾도록 열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자유롭게 하고 자신을 찾으라는 메시지가 조용하고 고요한 가운데서도 강력히 마음에 박히는 문장들이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나는 다른 무엇이 아닌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고 간단하고 평범하게 중얼거릴 뿐입니다.
버지니아 울프의 13편의 작품의 설명 및 해석, 마음 깊이 기억할 212개의 문장을 소개한 책
독자들에게 인생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책

📕버지니아 울프, 문장의 기억 입니다.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