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구를 떠나지 않는다 - 죽어가는 행성에서 에코페미니스트로 살기
에코페미니즘 연구센터 달과나무 지음 / 창비 / 2023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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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구를 떠나지않는다
에코페미니즘의 연구센터 달과나무팀의 공저 책입니다.


✅17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공공정책과 실천이 부재한 상황에서 개인 시민은 손쉬운 자구 책으로 신자유적이고 개인화된 소비해법을 선택한다.



✅47
삶은 계속 되겠지만 기후 재난으로 인해 불평등은 더욱 심화되고 따라서 고통받는 존재들이 더 고통받게 될 것이 자명하니 당장 뭐라도 하지 않을 수 없다.
➡️기후위기가 불평등으로 이어짐까지는 생각을 못 해 봤는데이 책을 읽어 보면서 기후 위기로 인해서 삶의 질의 차이와 불평등이 일어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8
✅정의로운 전환 개념을 이끌어 내 미국의 노동 운동가 토니 마조치는 물었다. 어떻게 덜 유해하고 더 안전하게 노동할 것인가? 기후위기 시대에 우리는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어떻게 덜 유해한 존재가 될 것인가? 정의로운 전환은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사이 일방적인 착취로 이루어진 관계를 호혜적 관계로 바꾸는 전환이어야 한다.

화석 연료는 태우는 순간만이 아니라 멈추는 순간에도 일방적이다.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정의로운 전환의 종착지가 탈성장 돌봄사회로 가는 부분이 놀랍기도 했고 정의로운 전환에서 여성의 노동의 중요도가 지워지는 부분이 와닿기도 했다



✅75
현대인은 땅은 투기 대상이나 상품으로 소유하려고 들지만 그 땅을 이루고 있는 흙에 대해서는 더럽고 비위생적인 물질로 여기는 이중적 태도를 지니고 있다 그리고 우리의 생존이 흙에 얼마나 기대고 있고 흙 속에 얼마나 다양한 유기체들이 깃들어 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77

오늘날 인간의 불행이나 소외는 우리 존재가 흙에서 왔으며 자연의 일부라는 사실을 망각하는 데서 비롯되었는지 모른다. 성서에서 하느님이 흙으로 인간의 빚었다는 것 , 그리고 사람을 뜻하는 라틴어 호모가 살아있는 흙을 뜻하는 후무스에서 왔다는 것을 떠올려 보자.

➡️ 김종철님이 환경 문제가 심각해졌다는 것을 정말 마음으로 느끼고 감수성의 변화로까지 이어져야 이 사태를 극복할 수 있는 의식과 행동의 변화도 생긴다고 얘기하셨는데 이 부분이 좀 더 울림이 있었습니다. 환경 문제들 다루는 방식이 단순하게 어떤 문제제기에서 끝났던 거 같은데 마음을 울리는 그 감수성까지 추가되어야지 지속적 실천에 더 의지를 보탤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92
에코페미니즘의 자급적 관점은 생명의 창조와 재창조에 둔다.
인간과 비인간 세계의 상호 존중과 협력 관계 및 참여적 풀뿌리 민주주의를 통해 사회 문제와 환경 문제의 연결성을 확인하는 것이기도 하다

✅자급적 삶에는 힘이있다
➡️ 자급하면 인생을 살아감이 있어서 수동적이 아니라 능동적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된 것 같다



✅103
에코페미니즘의 핵심은 연결에 있다.

✅112
삶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내 몸과의 살아있는 관계를 재창조해야 한다.

✅218
인간 중심성을 벗어나 서로를 돌보는 관계란
전체가 아니라
부분적으로나마 꾸준히 연결점을 찾고 실패를 거쳐 새로운 관계 유형을 만들어 내야 한다.촉수적으로 관계를 맺는 존재들을 생각하자

➡️ 현실적인 부분을 보여줌과 동시에 약간은 이 해결책이 너무 모호해서 답답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229
인간 아닌 존재들의 삶에 반응하고 그들의 도심 속 생존을 고민하는 거주민들이 늘어난다면, 도시 공간도 다채로운 생명력이 범람하는 에코페미니스트 정치의 현장으로 변모할 수 있다.

➡️새들이 유리를 인지하지 못하고 투명 유리에 반사된 장소로 가기 위해 비행하다가 유리창에 충돌하는 일들이 있죠. 특히 새는 중력을 이기고 날아가기 위해 평균 시속 36~72km로 빠르게 비행하기 때문에 유리창에 충돌했을 때 매우 큰 충격을 받는다고 하는데유리창 충돌로 인해 폐사하는  새들을위해 구조물의 위험을 점자 스티커 및 정책수립으로 이끄는 노력이 좋았습니다.

➡️로지브라이도티는 우리가 누구인지를 아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변화하고 변형을 재현하는 재현하고 무엇이 되기를 원하는지를 아는 되기 과정을 강조한다는 
부분과 에코를 환경안에 국한된 뜻만이 있는 게 아니라
연결과 돌봄 등의 가치로 확장하는 시간 이라는 것을 배우는 시간❗

우리는 지구를 떠나지않는다 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쓴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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