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우리는 음악을 듣는다 - 지브리 음악감독과 뇌과학자의 이토록 감각적인 대화
히사이시 조.요로 다케시 저자, 이정미 역자 / 현익출판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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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캐리입니다.

오늘은 지브리 음악감독과

뇌과학자의 이토록 감각적인 대화

그래서 우리는 음악을 듣는다 읽은 내용을 써 볼게요!


안녕하세요

캐리입니다.

오늘은 지브리 음악감독과

뇌과학자의 이토록 감각적인 대화

그래서 우리는 음악을 듣는다 읽은 내용을 써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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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 있던 때에 감성으로 일본에서 작업하려고 해도 안 되는 거예요. 똑같이 음악을 작업하지만 다릅니다. 역시 환경이 감성을 바꿔 놓는 거죠.

=>환경이 달라지면 감성도 달라진다. 파트에 나오는데요. 저희도 이런 경험하죠?

어떨 때 그냥 그랬던 음악이 갑자기 인생곡으로 되는 순간도 있고

내 환경에 따라 음악이 달라지는 순간들 말이죠!

환경이 감성을 바꿔 놓는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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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사이시

갑작스러운 질문이지만 좋은 음악과 나쁜 음악을 나누는 기준은 뭘까요?

요로

저도 모르겠군요. 한 가지 말할 수 있는 건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음악에는 지속성이라는 요소가 있다는 겁니다. 한순간 뿐인 음악은 역시 좋지 않아요. 얼마나 여운이 남는지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작곡의 핵심이 음악이 아니라는 두 사람의 이야기처럼

한순간 뿐인 음악이 아니라 여운이 남아서 지속성있게 전해지는 것 같아요.

역시 좋은 음악과 나쁜 음악이란 따로 없는 게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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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 중국에 반환되기로 결정되었을 때 많은 부자와 지식인이 중국 공산당의 나라에서 살기 싫다며 캐나다로 이민을 갔습니다 .그때 캐나다의 홍콩인들이 사이에 가장 많이 팔린 테이프가 뭔지 아시나요? 바로 홍콩의 소음을 녹음한 테이프라고 해요. 음식점의 소리 거리의 소리 사람들의 말소리를 녹음한 테이프가 날개 돋힌 듯 팔렸다고 합니다. 홍콩에서 이민을 간 사람들은 대자연에 둘러싸인 캐나다의 끝없는 고요함을 불안하게 느낀 모양이에요. 시끄러워서 귀가 아픈 것이 아니라 너무 조용해서 귀가 아팠던 거지요.

=>태교음악의 효과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죠 두 전문가는 뱃속에서 모국어의 억양을 알아듣는 것으로 추측하는거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좋은 소리 뿐만 아니라 불쾌감도 전달한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홍콩에서 캐나다로 이주한 사람들이 고요함을 불안하게 여겨 시끄러운 홍콩소리를 소장하고 간다는 것도 참 놀랍습니다.

역시 익숙한 것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평안하게 해 주는 요소가 아닐까 싶어요


제가 공감 갔던 파트는 경험으로 새겨지는 음악 파트였어요.

예를 들어 나치 수용소에서 가스실에서 보낼 사람은 소집할 때 음악을 틀었다고 했을 때

그 음악은 천사의 노래같은 것이 들릴지라도 아름다우면 아름다울수록 무서울 수 있다는 부분이

와닿으면서도 음악 자체의 잘못이 아니라 상황과의 연결 때문이지 음악의 내용과는 관련이 없다는 것

결국 음악에 대한 느낌은 경험에 따라 매우 달라지는 것이다는 이 부분이 공감이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히사이시님이 좋은 음악이 무엇인지 쉽사리 정의할 수 없는 이유도

이러한 음악의 요소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라는 점이 와 닿았어요.

우리가 비상벨이나, 소화전 소리 등등에 반응하는 것도 그 음악을 들었을 때 받았던 스트레스나 환경적 요소가 얼마나 클지.. 좋은 환경을 좋은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음악을 많이 들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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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일생은 작품과도 같다 파트에서

예술이란 음악이면 음악 그림이면 그림. 그 분야에서 무언가 한 가지를 끝까지 밀고 나간 결과를 보여주는 겁니다. 왜 사람들이 거기에서 가치를 발견하느냐 하면 자신의 일생과 겹쳐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죠. 내 일생도 이렇게 완성하고 싶다는 마음을 그 작품에 공명시킬 수도 있고, 거기서 삶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겁니다

=> 이 문장들이 예술가의 마음 그리고 한사람의 일생을 예술가의 작품과도 같다는 저자의 생각과 일치하는 문장들이더라구요. 무언가 끈질기게 갖고 갔다는 것은 각각의 일생을 사람이라는 작품으로 표현한다는 것으로 우리 모두 우리 인생이라는 작품의 작가로서 만들어나가는 것! 요즘사람들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지만 다양하게 수용하면 좋겠다는 작가님의 의견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마치며 부분에서

작곡이란 사실 이렇게 서로 반대되는 행위를 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젊을 때 이론에 얽매여 몸부림치는 버릇을 들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러는 동안 단련이 되어, 반딧불이가 비춰주는 길을 걷는 척하면서 그 반딧불이 몇 마리를 잡아 주머니에 넣을 수 있게 될 테니까요.

이 책을 읽으니 사유하는 작곡가 히사이시 조라는 표현이 딱 와닿는 느낌이 들었어요.

음악으로 뇌과학자와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도 신선했구요

혹시 딱딱하거나 재미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음악을 큰 주제로 삼고 있지만 감각에 대한 논의의 범주를 음악을 듣는 청각에만 제한하지 않고

시각, 후각, 미각, 촉각 등 오감을 모두 언급하며 몸의 여러 감각을 통해

우리의 세계를 내·외부로 확장할 것을 제안합니다.

예술과 음악 그리고, 무엇보다도 삶을 사랑하는 모두에게 소개하고 싶은 책

그래서 우리는 음악을 듣는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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