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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타는 아이 ㅣ 모든요일그림책 10
최민지 지음 / 모든요일그림책 / 2023년 9월
평점 :
안녕하세요
캐리입니다.
오늘은 최민지 작가님의 벽타는 아이를 읽은 이야기를 써 볼게요
최민지 작가님은 국제아동도서협의회 한국지부에서 추천한 한국 젊은 작가님으로
그림책 ‘문어 목욕탕’, ‘코끼리 미용실’, ‘마법의 방방’, ‘나를 봐’, ‘하늘에서 동아줄이 내려올 줄이야’, 를 쓰고 그렸으며, ‘OK슈퍼 과자 질소 도난 사건’등의 책에 그림을 그리는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시는 멋진 작가님이시죠
면지에서 보여주는 이 상상력
이상한 아이들은 모자성에 갇혀 있다고 하네요.
그러면 모자성에는 어떤 아이들이 갇혀 있는 것일까? 궁금하기도 하네요
엄마아빠를 안심시킨 후
벽을 타는 우리의 주인공
엄마아빠의 표정이 심오하기도 하고 진지해서 더 웃음이 났어요.
기도하옵니다
벽타는 것을 멈추게 해달라는 기도를
많은 어른들이 모여 아이에게 쏟아 붓습니다.
표현 방식도 다양하죠 ㅎㅎ
외국어와 수학공식,숫자들..등등이 끊임없이 쏟아져요.
이 아이는 무슨 생각을 할지 물어보고 싶어요^^
오늘도 벽에 탄 주인공 곁에 많은 친구들이 모여있네요^^
내용등은 직접 보셔야할 분들을 위해 남겨 놓고
이상한 아이라고 모자성에 가둬둔 벽타는 아이의 주변에 즐거움이 가득해 보여요.
벽 타는 아이 물러가라는 어른들을 멀리한 채
나의 방식대로 행복을 추구하는 친구들
이 책을 보며
어른인 저의 시각으로 봤을 때
왜 어른이 꼭 옳다고 고집하는 것인가?
벽을 타는 아이는 이상한 아이라고 규정지은 후 못나가게 못 놀게 가두는 것이
아이 입장에선 얼마나 이상하고 답답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한 규정을 빼고 아이들만의 눈으로 봤을 때 너무 행복한 그들
키가 크다는 이유로 어른의 눈으로 아래로 내려본 아이들의 모습이 문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
눈높이를 더 낮춰주고 아이보다 더 아래서 바라보도록 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어요.
귀여운 그림체들과 많지 않은 글밥이지만
곱씹어보고 아이와 나눌 대화가 많은 책
벽타는 아이입니다.
컬처블룸카페를 통해 도서만 제공받아 쓴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