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오페라 - 아름다운 사랑과 전율의 배신, 운명적 서사 25편 방구석 시리즈 2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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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텍콘텐츠 출판사 통해서 방구석 시리즈를 읽은 건 두 번째 인데요

지난 번 방구석 미술관도 진짜 잘 읽었는데 이번에는

저도 잘 알지 못하는 세계인 오페라의 세계로

책을 통해 떠나 볼 수 있게 되었어요

이 책에선 우리 인생을 닮은 오페라 25편으로 우리 삶에 색다른 전율을 전해준다고 해서 기대하며 읽었습니다.

이서희 작가님은

‘방구석 뮤지컬’로도 사랑을 많이 받았다고 들었는데

역시 방구석 오페라도

간결하면서도 알찬 내용이 많아서

읽기 너무 수월했어요.


"언제나 작은 것들이 큰 것을 허물고

문학은 건축을 무너뜨리지."

노트르담 드 파리의 노래가사를 통해 방구석 오페라를 집필하기로 마음 먹으셨다는 프롤로그 소개도 너무 와 닿았어요.




뮤지컬과 오페라의 차이도 사실 늘 헷갈리기 마련인데

작가님께서

오페라도 결국 단편 문학의 하나이다.

뮤지컬이 개인의 꿈과 사랑의 드라마를 노래한다면,

오페라는 역사나 인생의 역경을 표현하는 문학적인 줄거리를 노래한다.

이 설명이 가장 명쾌하게 다가오더라구요.



제가 작년에 본 오텔로 작품이 나와 있어서 좀더 집중하며 읽었어요

p195

part4

선이 악을 이기기는 쉽지 않을텐데

-이 장의 다섯 작품에서 오페라 가수들이 절망과 희망을 노래한다는 것

-주인공은 살아가면서 선과 악을 오가는 혼란한 길을 걷는 것

-복잡한 심리를 가진 주인공에게 단숨에 매료되며 현실 속에도 오페라 속 주인공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믿게 되며, 이후 무대와 관객석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진다는 것

이 부분의 설명을 보면서 아..이런 매력 때문에 오페라를 또 찾고

주인공 속으로 빠져들어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p220

연인을 갈라 놓은 사악한 음모

먼저 긴 서사의 내용을 압축하고 간결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오페라 가수의 노래 내용을 한국어로 읽기 쉽게 알려줍니다.


오텔로는 고귀한 인물이 감정에만 휩싸여 스스로 성찰하지도,

타인을 헤아리지도 못한 채 영광과 행복의 절정에서 스스로 나락으로 추락해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관객들이 이를 통해 추악안 인간 본성의 심리를 알게 될지도 모른다는 설명을 보면서

오페라를 볼 때 좀 길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고, 괴로워하는 장면이 길어서 당황스럽기도 했었는데 방구석 오페라를 읽어보니 그 장면들이 이해가 더 되고, 그 감정을 오롯하게 관객들과 나누고자 하는 것이구나 하고 생각하니 갑자기 소름이 돋았어요.



오페라 소개 마지막에는 유튜브 qr링크가 나와 있어서 각각의 오페라 가수의 노래를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저는 25개를 하루에 하나씩 보고 있습니다.

직접 오페라 공연에 가서 긴 시간 집중하며 보는 것도 작은 트레이닝이 필요한 것 같은데 이 책을 읽으며

오페라 속 감동적인 문장들을 통해, 독자들이 지금껏 경험해 온 사랑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앞으로의 사랑을 기대하기를, 인생을 닮은 오페라를 펼치기를 응원한다는 작가님의 메시지가 잘 와닿고

저도 접근이 어려웠던 오페라를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요!



오페라가 뭔지 하나도 모르는 분들도

여러가지 보고 싶은 오페라의 이야기를 먼저 미리보기로 보고 싶은 분들도

이 오페라 노래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 그 출처를 알고 싶은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


방구석 오페라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쓴 솔직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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