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말 게임
마르텐 뒤르 지음, 소피에 루이세 담 그림, 심진하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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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귓속말게임

안녕하세요

캐리입니다.오늘은 모르텐 뒤르 작가님의 귓속말게임을 읽은 이야기를 해 볼게요.


표지를 보자마자

학생들 사이에서 귓속말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며

여러 아이들에게 둘러싸인 주인공이 듣는 아이일까?

말을 하는 아이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어요.




p.12

안나는 소리가 거의 안 들릴 정도로 작게 속삭였어요.

“우리 엄마가… 날 때려.”

정말 어떻게 전달이 되고 어떻게 진행이 될까요?

사실 굉장히 어려운 주제이지요~~


p.49

“안나야….

전에 했던 말 진짜야?”

안나는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살짝 고개를 끄덕였어요.

저만 알 수 있을 정도로요.

정말 안나네 엄마가 안나를 때리는 건지, 거짓말을 한 건지 알 수 없는 혼란스러운 상황! 안나에게 정말이냐고 물어보고 싶지만, 안나는 점점 말이 없어지고 급기야 학교를 빠지기도 합니다. 베라는 이 모든 상황을 눈여겨보면서 점차 안나가 한 말이 진짜라는 것을 알게 되지요. 하지만 부모님께 말해도 믿어 주지 않습니다.



p.53~54


저는 할머니한테 귓속말 게임과 안나에 대해 털어놨어요.

안나가 저한테 뭐라고 속삭였는지,

제가 안나한테 속삭인 말까지도요.

“하지만 베라야,

너희끼리 속삭이기만 해서는 해결이 되지 않을 거란다. 알지?”

이제 베라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과연 안나를 폭력에서 구할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에서도 가정폭력, 학대 등에 대한 뉴스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지요..

이런 주제를 도서로 통해 전달이 되니

제대로 우리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모르텐 뒤르작가님은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아동 폭력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려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책의 주요 특징인 주인공이자 폭력의 당사자인 안나 대신,
주변인이자 관찰자인 베리의 시선이나 행동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낸 것이 와 닿기도 하고
제가 베리가 된 것 같아서 어떻게 이 일을 풀어나갈지 감정이입하면서 책을 읽었어요.
그리고 그래픽 노블이다 보니 그림으로 몰입하게 한 것도 상당히 와닿습니다.
저 같은 어른은 물론이고
어린이들 청소년들도 이 시기에 본인이 당사자가 될 수도 있고
주변의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나와 이웃의 상황에 대해 관심을 갖고
가정폭력에 대해 잘 이해하고
누군가와의 작은 소통이 그 사람을 구할 수 있음을 알고
누군가가 도움을 요청할 때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쓴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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