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어디에 특서 어린이문학 2
이도흠 지음, 윤다은 그림 / 특서주니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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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캐리입니다.
오늘은 동화 속에서도
기후위기·불평등·학교폭력 등 다양한 주제를 이야기로 풀어낸
엄마는 어디에 를 읽은 이야기를 해 볼게요.


✅64
“여러분 모두가 1등을 한 연어입니다. 누구에게든 1등을 할 수 있는 재능이 숨어 있고, 그 재능은 똑같이 소중해요. 우리가 그동안 제일 잘났다고 여긴 물고기도 못하는 것이 아주 많고, 가장 못났다고 생각한 물고기도 잘하는 것이 아주 많아요. 여러분은 이제부터 누가 누구보다 더 낫다는 말일랑 결코 하지 마세요. 아니, 아예 생각조차 하지 말아요. 여러분은 누가 더 낫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모두 고르게 똑같은 물고기입니다.”

✅69
죽은이들을 지켜주지 못해 가슴이 너무 아프고 죄스러워서 하루 종일 아무 일도 못 했어요.그렇지만 우리 너무 슬퍼하지는 맙시다. 우리 몸뚱이란 것은 이끼처럼 하찮고 언제인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기억하는 한 이들은 우리 가슴에 살아 있습니다. 우리가 더 이상 기억하지 않을 때서야 이들이 진정으로 죽는 것입니다.


✅128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아

아리, 마루, 이든 연어 삼남매가 엄마를 찾아 떠난 길 위에서 옆사람과 눈동자를 마주 보며
그 안에 담긴 서로의 모습을 발견하고,
타인의 아픔과 괴로움을
내 것처럼 공감하는 능력을 찾는 여정을 그린 책입니다.


책 읽는 중간중간에 동화지만 어른들이 와닿는 부분도 정말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삶과 죽음이 몸뚱이에 담긴 것이 아니라
몸은 없어지더라도 기억하는 다른 이의 가슴에 남는 것이
그 사람의 정체성과 진정한 모습일 거라는 교훈도 배웠어요.

연어말사전을 따로 정리될 만큼 작가님의 정성과
부록에 담긴 눈부처사상을 읽으며
갈등과 싸움을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많아지길 기원합니다

슬기샘의 죽음과 아기 연어들의 성장 모습에 웃기도 슬프기도 했던 동화 특서주니어의 엄마는 어디에 입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엄마는어디에 #박상미 #이도흠 #엄마 #연어 #특별한서재 #특서주니어#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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