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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외교관의 뉴욕 랩소디 - 어린 왕자의 눈으로 본 뉴욕 3년 살이
김인태 지음 / 대경북스 / 2023년 5월
평점 :

안녕하세요 캐리입니다.

어쩌다 외교관의 뉴욕랩소디 책은
전반적으로 표지처럼 편안한 책이에요
뉴욕 배경에서 새 같은 낙하산을 가지고 내려오고 있는 편안한 어린왕자가
마치 작가님의 자아를 내비치는 느낌이 드네요

외교부와 뉴욕 총영사관에서 외교관으로 근무
전북도의회 사무처장도 하셨던 은파 작가님이 쓰신 책이에요


갑자기 닥친 업무 스트레스 등으로 퇴사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작가님!
저는 외교관이라고 하셔서 영어는 기본으로 잘 하실 줄 알았는데
이 책을 보니
리스닝을 위해 귀에 피가 나도록 들으셨다는 것을 보니
와..
정말 대단하신 분이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인생이 선택의 연속인데
저도 늘 주저하거나 과거의 답습을 하라는 편인데..

결단주머니를 단단히 키워가라는 말씀
그리고 어린왕자도..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한 여정을 떠난 것을 이야기 해주시니
과감한 결단력이 일의 시작이구나 깨닫습니다.

P. 123
그뿐만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당연시된다는 이유로 ‘가지치기’ 작업을 하면 어떻겠냐고 전기 회사 직원에게 말했던 것도 결국은 내 욕심일 뿐이었다. 나중에 지인을 통해 들으니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가지치기 작업을 하지 않는 이유는 나무도 하나의 생명체로 보기 때문일 거라고 했다. 이 역시 나를 반성하게 했다. 내 기준으로만 세상을 보았으니 말이다. ‘인정 투쟁’이라는 것은 지구상의 각종 생명체에게도 해당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지금처럼 지구를 계속 괴롭힌다면, 언젠가는 지구도 ‘인정 투쟁’에 나서지 않겠는가. 아니, 어쩌면 지구는 이미 ‘인정 투쟁’에 나섰을지도 모른다.
=>어린왕자 읽으면서 버섯에 대해서는 많이 생각을 안 했는데 오직 자기 이익만을 위해 움직이는 사람의 표현임을 다시금 확인했고, 내 기준으로 무언가를 보려고 해온 욕심들이 꽤 많이 있구나 지구에서 공존하기 위해선 더 내려놔야 함을 깨닫습니다.

P.239
결국 나는 3년여의 미국 생활을 마치고 어린 왕자가 그러했던 것처럼 뼛속까지 고향인 ‘B612 행성, 대한민국’이라는 곳으로 돌아왔다. 이제는 한국이라는 나라의 위대함을 보면서 살아가고 있다. 이게 다 어린 왕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내가 미국이라는 나라를 어린 왕자의 눈으로 보지 않았다면, 한국의 위대함을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한국 사회 모두가 다 완벽하다는 말은 아니다. 그렇지만 불완전한 한국 사회 속에도 수많은 가능성이 잠재해 있다는 점을 인식하게 된 것만으로도 내게는 커다란 소득이었다.
=> 이 책을 읽어보니 무작정 해외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고
저자처럼 어린 왕자의 손을 잡고 떠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완벽을 추구하며 불행한 오늘보다 새로운 경험을 쌓기 위해 해외에 나가 어린 왕자의 시각으로 나를 찾아 본 귀한 경험을 책으로 만나보니 설레기도 하고 공감되기도 하는 순간이 많았던 책
어쩌나 외교관의 뉴욕 랩소디입니다.
<이 글은 컬처 블룸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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