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의 고전을 읽어드립니다 - 어떻게 읽을 것인가
서민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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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의 고전을 읽어드립니다 [어떻게 읽을 것인가]


안녕하세요.
캐리입니다.😍
오늘은 서민의 고전을 읽어드립니다를 재밌게 읽은 이야기를 해 볼게요!


'기생충 박사'로 유명한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님이 쓰셨어요


✅9쪽
아마도 나와 비슷한 사람이 아주 많을 것이다. 고전에 도전하고 싶은데, 이해가 안 될까 봐 망설이는 이들 말이다. 내가 이 책을 쓴 것은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다. 저자의 의도를 모른다고, 책을 관통하는 주제를 파악하지 못한다고 고전 읽기를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다. 우리가 국어시험을 볼 것도 아닌데, 그런 걸 꼭 알아야 할까? 책에서 자신이 관심 깊게 볼 만한 지점이 있다면, 그걸로 만족할 수도 있는 것이 아닐까?

​➡️ 우리같은 일반인들이 고전읽기를 그냥 포기할 수 밖에 없는 망설임에 대해서 편안하게 풀어주셔서 참 좋았어요.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고전에서 내가 가져가고 싶은 파트가 있다면 그 정도 챙겨도 된다는 조언을 남겨주신 점이 저는 좋더라구요^^




✅29쪽
샬럿에게 톨스토이의 경험이 주어졌다면?
➡️이 책에서 시작이 제인에어였던 점도 참 좋았어요.
샬럿에게 아쉬운 점이 그녀는 당시 여성의 삶이 척박해서 사회적 경험에 한계가 있어서 아쉬웠던 점..이 점을 저도 놓치고 있었는데
제인에어를 이런 시각으로 다시 본다면 좀더 재미있고 이해가 쉽게 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왜 주인공이 나이많은 유부남을 사랑했지? 라고 생각했는데..그녀의 어린 시절과 당시의 상황에서는 이런 일도 가능하겠구나 이해도 하게 되더라구요^^




​✅53쪽
네흘류도프와 달리 시모토아의 사과는 두 가지 면에서 성공적이다. 첫째, 물고기가 혀를 필요로 할 때 혀가 돼줬으니, 타이밍에서 합격이다. 둘째, 잠깐 하다 마는 게 아니라 물고기가 죽을 때까지 혀 역할을 대신해주니, ‘보상’ 측면에서 봐도 적절하다. 이것을 두고 ‘물고기가 죽으면 시모토아도 죽으니, 자기가 살려고 그런다’라고 폄하하는 이도 있겠지만, 모든 사과는 사실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이기도 하다.
➡️ 죄와 벌 읽고나서 네흘류도프에 대해서 생각한 부분이 많았었는데..알고보니 네흘류도프는 본인만을 위한 사과를 했기에 용서를 못받는다는 식의 해석이 참.. 캐릭터를 잘 분석하셨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80쪽
➡️파우스트가 유혹에 약한 이유에 대해서도 유쾌하게 풀어냈어요.공부만 잘했다고 사기 당하지 않느냐? 의 논리로 쏙쏙 이해가 쉽더라구요. 파우스트가 간척사업으로 무고한 사람을 희생시킨 잘못에도 신의 구원을 받은 결말도 파우스트를 쾌락대로 다 누리고 천국가는 영혼의 최대승리자라고 표현한 부분도..^^ 이런 고전책 풀이가 또 있을까? 하는 감탄을 했습니다.^^


✅책 소개 마지막 부분..갈색 바탕의 정리도 좋아요.페스트에 대해서 지금의 코로나 상황을 빗대니 더 와닿더라구요.
​페스트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의 동력을,심지어 우정을 나눌 힘 조차도 빼앗아가 버리고 말았다는 사실을 우리에게는 이미 현재의 순간 이외에는 남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이 책에 나오는 13가지 작품에 대해 서민작가님만의 해석과 감상 포인트를 알려주는 부분이 가장 시원하고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전에 대해서 이렇게 속시원하고 편하게 이야기 해주는 책이 또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전의 무게를 내려 놓고 작가님 방식대로의 느낀 점 그대로 솔직하게 전달하면서도 포인트를 딱딱 잡아주니, 알았던 고전에 대해선 끄덕끄덕하기도 하고 이 부분을 놓쳤네 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예를 들어 단테의 <신곡>은 읽고 나서도 뭘 읽었나 제대로 읽었나 하는 느낌이었는데 신곡은 마치 과거의 “전화번호부를 정독하는 느낌”이라는 표현에 딱이라는 동의를 했었지요.


✅괴테의 <파우스트>에 대하여는
“최소한 내게 좋은 책이 아니다”고 솔직한 감상을 가감없이 이야기 해주시어 고전 나름의 해학과 철학을 끌어내 주셔서 참 편하게 읽었어요.

고전 읽기를 권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오랜 세월 많은 이들이 인생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고 인정한 책이니까요. 고전을 읽은 사람은 미리 정답을 알고 시험장에 들어가는 격이죠.”

​이런 시원시원한 대답들이 참 매력적인
서민의 고전을 읽어드립니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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