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스탕스 (리커버) - 이우 장편소설
이우 지음 / 몽상가들 / 201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서평] 레지스탕스








 ✅첫번째 문장을 보며 소복이 쌓인 눈위에 짙은 어둠이 내려않으며 화가를 꿈꾸는 '기윤'이 그림 그리는 일에 열중하지만 그에게 다가오는 것은 조소와 가혹한 혹평뿐인 평가가 기다리고 있었죠. =>그림그리는 사람에게 이 이상 버틸 힘이 존재할 수 있을까 ? 하는 생각이 들고 29이라는 나이가 어린 나이도 아닌데 참.. 자신만의 색깔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다음 그림을 어떻게 그려낼 수 있을까? 등등의 생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60쪽 창가를 바라보고 있는 그의 얼굴에서 미소가 피어났다. 조금은 서글픔이 섞여 있는 것도 같았지만, 내가 그토록 다시 한 번 보고 싶었던 바로 그 미소였다. 그것은 마치 어두운 방에서 살짝 젖힌 문 틈새로 쏟아져오는 따스한 섬광같았다. 이제껏 본 적 없었던 전혀 다른 세계의 빛깔이었다. 어렴풋이 알아차렸다. 이제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문이 살며시 열렸다는 것을. => 이 대목에서 멈춰서 한 번 상상해 본 것 같아요. 이 때 기윤의 마음이 무엇일까. 기다린 미소를 보고 나서 다른 세계로 향하는 문이 열렸을 때는 환희도 아니지만 기대하고 기다리는 그런 마음이 순수하게 열린게 아닐까 싶기도 했구요 ​



 ✅69쪽 "그래도 끝까지 해봐야지.저항이라도 하는 것과, 저항조차 하지 않는 것은 천지 차이라고. 너는 싸움에서 진 것만이 아니라, 더 많은 것을 잃었을 거야. 그래도, 아무리 상대가 강하더라도, 우리는 최소한 저항이라도 해야 해.” 


➡️ 이 문장은 싸움이라는 한 단순한 형태의 이야기가 아니라 어찌보면 인생 통틀어 쓰이는 문장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했습니다.최소한 저항이라도 해야해.라는 글이 자꾸만 맴돌더라구요.... 시인이 되고 싶었떤 민재와 그런 민재를 동경하는 화가 기윤이의 성장모습을 보면서 제가 아들을 키워서 그런지 우리 아이는 과연 민재같은 행동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리지 않으면 안된다. 새는 신에게 날아간다. "는 데미안의 인용구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었어요.


 ✅169쪽 나는 이세상엔 우연이란 없다고 생각해. 우연이란 그저 겁쟁이들과 멍청이들이 인간과 세계까 형성하고 있는 거대한 인과율을 마주하는 것이 두려워 만들어낸 나약한 개념일 뿐이야. ➡️ 이 말을 떠올리며 우연에 의존하지 않고 우연을 나약한 개념으로 쓰고 싶지 않다라는 말에 공감했어요.왜 40이 넘어도 이러한 성장통은 아직도 계속 되는가 ? 라는 의문을 마주하며 이 시대의 방황하는 청춘들의 그 마음과 아픔 성장등을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무언가가 되기 위해 세상을 향해 저항했던 열아홉 살의 시인과 그를 동경한 스물아홉 살의 화가, 철없는 두 예술가의 이야기 이우 작가님의 레지스탕스입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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