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일, 내가 궁금하다 - 권지안 에세이
권지안(솔비) 지음 / 열림원 / 2023년 3월
평점 :
품절






안녕하세요

캐리입니다


가수 솔비가 아니라

화가이자 작가인 권지안님의 에세이

나는 매일,내가 궁금하다

읽은 이야기를 해볼게요



저는 프롤로그부터 좋더라구요





✅이 책은 매순간을 치열하게 살아 내려고 애썼던 시간의 기록이다. 나라는이 세상 유일한 작품을 완성해 가는 과정을 솔직하게 담았다. 나도 몰랐던 나를 알게 되고, 내가 나를 인정해 주기 위해 노력했다. 여전히 주변에 장애물이 가득하지만, 하나씩 넘어서다 보면 결국 결승점에 도달한다는 것은 이제는 의심하지 않는다. 물론 더 빠르게 도착하고 싶다거나 다른 사람보다 더 멋지게 넘고 싶다는 생각도 하지 않는다. 그저 나답게, 내 방식대로 결승점을 향해 한 걸음씩 내딛고 싶을 뿐이다.



➡️ 솔직함이 매력인 그녀의 마음이 그대로 프롤로그에 담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 내가 왜이 방향으로 걷고 있는 거지❓ 등의 질문을 끝없이 했던 권지안 작가가 미술치료와 우울증 치료까지 해가며 미술을 통해 감정과 사회를 보는 시선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이야기가 잘 전달 되는 것 같습니다.










p.86

✅우리는 또 다른 나를 만나는 매 순간 최대한 많은 흔적을 남기고 그 과정을 기록할 수 있어야 한다. 어떻게 기록을 할 것인지는 개개인이 찾아야 하는 숙제다. 그러나 기록을 남기는 것은 분명히 필요하다. 기록을 해야만 기억이 생긴다. 하나로 정의될 수 없는 나라는 존재를 잃어버리거나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다.

➡️ 요즘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가치관과 비슷한 것 같아요. 내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나 혼란 등을 나와의 관계 또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나 상황의 변화속에서 스스로의 자아를 모르고 살아가기가 쉽잖아요.

진짜 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기록이 필요하고 권지안 작가가 선택한 미술장르가 상처치유를 목적으로 출발했으나 개인에서 사회로까지 넓어지는 경험 자체가 발전을 제대로 했단 생각이 듭니다.

중간 중간에 나오는 그림 참 좋더라구요. 작품 감상도 하면서 권지안작가의 마음도 같이 보니 이해가 더 잘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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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엇을 바라고 진정으로 원하느냐에 따라 나에게 일어나는 일이 결정된다. 내가 알고 있는 내가 전부라는 착각은 버려야 한다. 우리는 스스로가 아는 것보다 훨씬 강하고 더 대단한 사람인 수도 있다. 지금도 앞으로 펼쳐질 삶도 충분히 낯설 것이다. 우리는 모두 처음 경험하는 날들을 보내고 있으니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적응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자신을 믿고 노력하는 삶에는 어떤 한계도 없는 기적이 선물처럼 찾아온다.기적은 믿는 사람에게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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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수 있어''나와 다를 뿐이야'라는 생각을 하며 스스로를 다독인다. 삶은 나로 완성되는 것이지 누군가와 맺은 관계로 정의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관계맺기에 대해 다시 생각하면서 나는 조금 더 건강한 사람이 될 수 있었다. 그렇게 좀 더 온전한 나로, 자유로운 나로, 스스로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중이다.



➡️ 관계에 대해서 늘 의문도 있고 유지가 어지러운 저로서는 이 대목들이 너무나 와닿더라구요


"저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나(자신)라는 작품을 소중하게 생각했으면 좋겠고

더 멋지게 그려나갔으면 합니다.

저 역시도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라는 작품을

완성해나가는 기록들을 계속해 나가고 싶어요."

치유에서 사랑할 수 있는 용기로 한결 단단해진

예술가 권지안작가의 보듬는 말이 인상적인 책

나는 매일, 내가 궁금하다 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쓴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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