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자아도취의 의미로 생각했는데
이 글을 읽고 그림을 다시보니
나르키소스의 물에 있는 모습이 일그러져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요즘은 특히 외모지상주의가 넘쳐나니
SNS에도 못난 얼굴 올리는 경우가 드물죠
저역시도 마찬가지구요.
이상한 모습보다 예쁜 모습으로 보여주고 싶은데
이것 또한 자신감 없는 결핍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 싶네요
에코와 같이 다른 사람을 맹목적으로 따르다 거절 당하는 경우나
자기자신에 빠져 남을 미쳐 보지도 못하는 나르키소스나
다 결핍의 상징이 아닐까 싶어요.
명화를 보며 세상이치도 한 번 더 꼬집어 보니까 참 좋네요.

111쪽 판도라의 상자
늘 열지말라는 경고의 의미인 판도라 상자인데요
원래는 판도라라는 이름 자체가 많은 선물을 받은 여인이라고 해요
(이렇게나 좋은 뜻인지 몰랐네요.)
여성에게 부당하게 가해진 저주로부터 벗어나야겠다는 저자의 시각이
여성으로서 더 와닿았습니다. 신화에 따르면 인간의 문명이 판도라로부터 시작되었듯이 여성에게 가혹한 숙제를 먼저 던진 후 안지켰다고 벌주는 이런 행태의 일들이 없어지길 바래봅니다.
이 책에서 가장 재밌는 대목 중 하나가
고갱이 벌거벗었는데도 음란해 보이지 않는 곳이라고 이야기 했다는 구절이 있었어요.

식사로 올라온 것들이 소박하네요 정말 명절같은 분위기라면 안 어울렸을 것 같습니다. 그림에 한 번 작가님 설명에 한 번 더 집중하게 되네요

제가 벨라스케스의 시녀들에 대해 분명히 그림도 보고
설명도 들었는데
오늘 소름이 짝 끼쳤던 것이 이 책에 나온 설명이었어요
모두 마르게리따 공주에게 집중되어 있는 순간
맨 오른쪽의 장애를 가진 소녀를 이제서야 집중을 하다니
이렇게 일부러 키우게도 했다는 대목을 보고 눈물이 다 흐를 뻔 했네요
장애나 불편한 부분을 집중하여 못살게 구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도 인정해주고 품어주는 우리가 되어야하지 않을까..생각하며
벨라스케스의 마음과 양지열 변호사의 인간적인 해석이 눈에 띄었습니다.
시시각각 벌어지는 우리 사회의 여러 사건을 더욱 깊이 있게 들여다보면서
인류의 문화적 자산인 명화 속 숨은 이야기와 엮어서
한 꼭지 한 꼭지의 글로 촘촘히 써 내려간
사건파일 명화스캔들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쓴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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