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다동력 -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해내는 힘
호리에 다카후미 지음, 김정환 옮김 / 을유문화사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대학교는 신세계였다.
문과 / 이과 두 개만 존재했던 고등학교와 달리 수많은 학과와 사람들.....
천재, 괴짜, 돌+I, 주당, PPT의 신 등 정말 가지각색이었다.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세상은 너무 넓고 할 일도 너무 많다' 를 느끼고
자연스레 내 전공이 아닌 분야를 탐색했다.
관광, 회계, 노동법, 국제협력, 심리학, 마케팅,
영상편집, 촬영, 메이크업, 식품영양학 등
제일 싫어하는 수학을 제외하곤 여기저기 다 찔러봤다.
현재 관광분야 자격증 하나를 땄고 국제협력·회계·세무·인사관리·마케팅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공부중이다. 서로 아무 관련 없는 것 같지만 모두가 다 이어져있음을 깨달았다.
'온갖 산업의 ‘장벽’이 무너진 지금, 하나의 직함에 집착하면 안 된다.(p. 37)'
는 작가의 말과 통한다.
'표면적인 정보나 노하우만 익히지 말고, 역사의 내면까지 깊게 파고들어 본질을 이해하자(p.111)는 말'도 인상적이다.
''직장인'이 아닌 '직업인'이 되자'라는 말이 있다
복수의 직함을 곱해, 지역에서, 한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존재가 되는 것이 꿈이다.
'한 직장에서, 9시 시작 18시 끝, 어떨 땐 초과근무' 이렇게 짜여져 있는 생활이 아닌
'이번 주 월화는 자유, 수요일은 컨설팅, 목요일은 출판기념회, 금요일은 특강' 이렇게 변화무쌍한 삶을 살게 된다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
저자처럼 살고 싶다. 아니 저자보다 더 유명해지고 싶다.
일동력 말고 다동력으로 삶을 더 풍요롭게 이끌어나가자.
일본과 비슷한 길을 걷고 있는 한국, 일본 책을 더 많이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