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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리더십 딱 마케팅 - 4차산업시대 필수 아이템 2가지
형민진 지음 / 봄봄스토리 / 2020년 7월
평점 :

우리 엄마와 여동생은 '미스터 트롯'의 열혈팬이다. 경연이 시작될 때면 경건한 마음으로 앉아 소중한 1표를 응원하는 이에게 투표하기도 했고, 미스터트롯 6인방이 나오는 TV프로그램은 본방사수 필수이다.
그런 엄마와 여동생 곁에서 함께 보았던 '미스터 트롯' 6인방 중에서 도대체 저 친구는 누군데 저렇게 밝지?라는 생각을 했던게 바로 '영탁'이었다. 그런 그의 모습을 소재로 리더십과 마케팅에 대해 서술한 "찐 리더십 딱 마케팅'을 읽고 나니 도대체 무엇 때문에 대중들이 그토록 그에게 열광하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목차소개하기
총 95페이지로 이루어진 이 책은 두 가지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으며 방송에서 볼 수 있는 영탁의 모습에서 발견할 수 있는 7가지 리더십과 7가지 마케팅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마음에 들어 온 구절

"행복지수가 높기 때문에 이 공간이 만족스럽다."라고 표현한 이 문장에서 왜 영탁을 보면 미소가 지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지 알 수 있었다. 동일한 상황에 대해서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항상 단점, 불만, 불편한 점을 말하는 등 부정적인 표현을 많이 하게 되면 곁에 있는 사람도 에너지가 떨어지고 기운이 빠지기 마련이다. 항상 불평만 하는 사람을 누가 따르고 싶겠는가.
하지만 작은 것이라도 장점을 발견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바라봐 주고 응원하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주변인들도 덩달아 기운이 나고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영탁은 긍정적인 에너지로 똘똘 뭉쳐있고, 그가 자존감이 높은 사람임을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런 사람의 곁에는 사람들도 많이 모이기 때문에 긍정 리더십에 딱 맞는 모습인 것 같다.

우리 반 아이는 6살이다. 그런데 이 아이가 어느 날부터는 "찐 찐 찐 찐 찐이야~ 완전 찐이야~"를 부르거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노래를 부르는 게 아닌가! 너무 놀라 "OO아, 이 노래 어떻게 아는 거야?"라고 물어보니 "나 이 노래 알아요. 우리 엄마도 좋아해요! 나도 멋진 삼촌들이 좋아요"라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처음엔 6살이 트로트에 크게 매력을 느낄 나이인가 싶기도 했는데, 어린아이들도 트로트를 즐겨 부르는 것은 그만큼 흥미 돋는 멜로디와 매력 있는 가사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고 느낀 점
우리한테 익숙한 대중예술인에 관한 얇은 책이라서 쉽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마케팅 부분보다 리더십 부분이 더 기억에 남았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열정, 긍정, 소통, 배려, 균형, 끈기, 공감 리더십은 4차 산업시대에서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재상과 많이 연관되어있다. 내가 아이들에게 놀이를 통해 배울 수 있었으면 하는 가치관도 위의 7가지와 매우 흡사하기 때문에 더욱 집중해서 읽었던 것 같다.
영탁에 대한 찬양(?)만 가득한 책이었다면 오히려 거부감이 들었을 텐데, 리더십과 마케팅에 관한 개념들을 담백하게 설명해주어서 이해하기도 좋았다. 선한 영향력을 주는 '영탁'이 앞으로도 '좋은 사람'으로 대중들에게 그동안 본인이 노력해왔던 것들을 보여주었으면 좋겠고, 나 또한 7가지 리더십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며 발전해나가야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