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말해주세요, 꽃들의 비밀을 - 꽃길에서 얻은 말들
이선미 지음 / 오엘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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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꽃을 무척 사랑한다. 길가에 핀 들꽃도 지나치지 못하고 사진에 담고 무슨 꽃일까 궁금해할 정도로 세상 모든 꽃들을 사랑하고 궁금해할 정도이다.

'누군가 말해주세요, 꽃들의 비밀을' 이라는 책의 제목이 평소에 꽃을 사랑하는 나를 역시나 그냥 지나치지못하고 궁금해서 책을 보게되었다.

그렇게 책을 몇 장 읽기 시작했는데 작가님의 문장력에 감탄을 계속 했다.

나는 감성쟁이라는 소리를 듣는데 작가님의 문장에서 느껴지는 감성은 내가 가진 감성보다 엄청나게 저 위에 있는 느낌이었다.

어떻게 이런 글을 적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책이란 정말 늘 가까이 해야겠다 싶을 정도로 책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책 속에는 120여컷의 꽃 사진이 있다. 책 크기는 140*200*20mm이다. 시간날 때마다 보고싶은 책이다.

단순히 꽃의 생김새나 이름, 만나게 된 사연 이렇게 적힌 책이 아니었다. 예를 들자면 '꽃들의 개화속도는 백미터 결승선에 도착하는 육상선수들 같다. 현호색이라는 꽃은 얼마나 자유로운지 새처럼 노래하거나 천사처럼 날갯짓하고 있는 꽃들은 꽤 동적이다. 내게 나팔 불며 찬양하는 천사로 보였다. 울컥 눈물이 날 뻔했다. 하나의 꽃이 완벽한 어떤 세계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 넘치는 생명력 안에 지고의 아름다움, 지고의 완전이 투영돼 있었다. ' 작가님의 책 속에 적힌 작가님의 글이다. 표지와 책 제목만으로 봤을 때 상상도 못한 작가님의 엄청난 감수성이 담긴 글이 한가득 나열되어있다.

몇 장만 읽고도 작가님의 글에 매료되어버렸다. 어쩌면 내가 찾던 책인듯 싶다. 어떤 이가 sns에 짧게 글을 쓰는데 정말 닮고싶을 정도로 문장력이 좋은 분이 있다. 그래서 나도 저렇게 좋은 수준의 글을 쓰고싶다고 생각하던 참에 작가님의 책을 읽게 되었고 작가님의 문장력과 감수성에 흠뻑 빠져들게 된 것이다.

좋은 책은 정말 널리 알려서 많은 분들이 알게되고 읽으셨으면 좋겠다. 책 한 권마다 또다른 세계가 펼쳐진다고 생각한다.

-출판사와 카페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증정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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