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루덴스 까치글방 6
J. 호이징하 지음, 김윤수 옮김 / 까치 / 1997년 12월
평점 :
품절


이런 류의 책이 좋다. 한 주제에 대해서 논할 때 철학, 심리학, 종교학, 인류학, 언어학을 광범위하게 통찰해 내는 책말이다.

저자 호이징하는 놀이가 문화의 한 요소가 아니라 문화 그 자체가 놀이의 성격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모든 형태의 문화는 그 기원에서 놀이 요소가 발견되며, 인간의 공동 생활 자체가 놀이 형식을 가지고 있고 인간은 놀이를 통하여 그들의 인생관과 세계관을 표현하고 있다고 한다.

결혼, 전쟁, 수수께끼, 재판부터 회의할 때 무의식적으로 끄적거리는 낙서에도 그 기원과 철학적 의미, 인류학적 의미, 심리적 분석과 사회적 의미까지 엮어내는 내용이 참 흥미로웠다.

책을 다 읽고나니 회사생활에 대한 사회적 활동뿐만 아니라 빙고를 하는 내 놀이문화에 대한 행위까지 사회적 의미와 심리적 상태에 대해 고찰해 볼 수 있었다. 아무래도 앞으로 놀이문화~ 더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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