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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 ㅣ 저학년 책내음문고
토비 루츠 지음, 한라경 옮김 / 책내음 / 2016년 6월
평점 :
" 동물병원 " 이라는 책을 받았다.
제목만 보고 동물을 치료하는 병원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이곳은 얼룩말이 병원의 원장 이며,
동물들을 위한 병원이 아닌, 동물들이 어린이들의 아픈곳이나, 좋지 않은 습관들을
치료해 주는 병원이다.
채소를 먹지 못하는 소녀에게는
돼지가족을 소개시켜주어 채소를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학교수업을 제대로 할 수 없다고 도움을 청하는 소년에게는
토끼를 소개시켜주어 바른자세로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마지막으로 따돌리는 아이들이 없는 곳에서 살고 싶다고 말하는
마음이 아픈 소년에게는 동물원에 함께 가서
기린과 두더지, 박쥐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의 아픈마음을 달래주었고
동물원의 다른동물들은 소년에게 용기와 희망을 선물하였다.
아이들과 함께 동물원에 가면 그저 아무생각없이 동물들을 바라만 보았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동물원의 동물들이 다르게 느껴졌다.
채소를 유독 싫어하여 먹지 않는 아들에게 돼지가족을 초대해야 겠다고 하니
다른 동물들도 초대해 달라며 무척 기뻐한다.
다가오는 토요일엔 아이와 함께 동물원에 동물친구들을 만나러 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