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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사를 위한 쉬운 영어로 한국어 가르치기 [KOREAN LESSON PLAN] - 초급 한국어 교사를 위한 교안 작성 지침서
조위수.이민경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8월
평점 :
k팝, k드라마 등의 인기로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들의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거 같다. 아이들 화상 수업 했을 때 선생님도 한국어에 관심이 많아 한국말을 공부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었다.
한국어를 배우려는 수요가 많을수록 한국어 교사도 많아져야하는데 어떻게 가르쳐야할지 막막한 한국어 교사를 위해 쉬운 영어로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교재가 나왔다.
이 책의 저자는 부산 외국어대학교의 교수와 초빙 교수로 교육학 박사를 지낸 두 분이 공저로 출간한 책이다.
해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거나 국내의 한국어교육 기관에서의 임용 준비시 외국어는 큰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영어와 수업 단계에서 사용하는 교수 언어는 일정한 패턴이 있기에 그 패턴을 익혀 한국어 교수시 자신감 있게 영어로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을 거라고 한다.
책은 초급 한국어 문법 10가지를 도입, 제시와 설명, 연습, 활용, 마무리 5단계로 나눈 후 각 단계별 수업 진행을 어떻게 하는지를 알려준다. 음성 파일을 큐알로 제공함으로써 현장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도입 단계에서는 수업시 학생들의 동기부여를 일으킬 수 있고 목표 문항을 유추 할 수 있는 형태로 제시 된다.
제시 설명 단계에서는 도입에서 제시한 상황들 속에서 문법 상황을 이해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연습 단계에서는 앞서 배운 것을 정확히 이해하고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단계이다.
활용 단계에서는 익숙해진 한국어 표현을 실제 상황에서 응용하여 표현 할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 마무리 단계에서는 학습자들이 배운 내용을 이해했는지 살펴보고 질의 응답으로 이루어진다.
도입 단계에서는 날씨, 기분, 식사, 좋아하는 것, 어제 한 일 등에 대해 물어보기, 지난 시간에 배운 내용 복습하기 등으로 시작 할 수 있는데 예시 상황을 잘 들어 설명한다.
제시. 설명 단계에서는 문법적인 항목을 말하는데 한국인도 종종 맞춤법 표현에서 틀리는 것. ~에요, ~예요를 사용하는 예를 들어 설명한다.
정말 자세하게 예시와 표현법을 알려주어 바로 교수할 때 사용하면 유용할 것 같다.
연습 단계와 활용 단계에서는 두 사람씩 짝을 지어 대화하는 연습을 할 수 있는 자료들이 가득하다.
특히 활용 단계에서는 말하기, 듣기, 쓰기 활동까지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역할극을 통해 한국어를 활용할 수 있는 예시를 든다.
책을 통해 차시별로 한국어 수업이 어떤식으로 진행이 되는지를 한 번에 들여다 볼 수 있고 흐름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었다.
2부에서 제시하는 10가지의 수업 지도안은 매우 구체적이어서 이것을 가지고 바로 수업 연계도 가능 할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비 한국어교원, 초보한국어교원, 취업을 위해 한국어 및 영어 시강을 준비하는 분, 영어에 자신이 없어 쉬운 영어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하는 실전 도서이다.
*서평단 활동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읽고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