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냥한 거리라..개인주의를 넘어서 각자도생의 삶이라 자기 자신만 챙기기 급급한 사회에서친절과 상냥함을 지니기란 쉽지 않다이 책에 나오는 선인장들처럼휴대폰만 들여다보며 남들에게 무심한 사람들이 태반.. 노약자가 노약자석 근처를 맴돌아도 애써 휴대폰을 보며 무시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심심치않게 볼수 있다.어쩌면 우리네 거리에서 상냥함은 사라진 것만 같아 보인다.이 책은 선인장들이 주인공이다.수많은 선인장들이 마치 사람처럼 지하철을 타고거리를 거닌다.그 모습 하나하나를 살펴보면 정말 우리네 모습같다노약자석을 배려하는 건 어른들이 아닌 아이들이다참 아이러니한 현상인데 이런 모습도 자주 본다어른들은 애써무시, 아이들은 배운대로 양보하는아주 이상한 사회모습을 그대로 그려놓았다왜 주인공이 선인장일까 궁금해지던 찰나이 책은 처음부터 아이가 가시가 본인에게도 생기는지, 언제 생기는지 궁금해한다.“가시는 누구에게나 있다”는 말이선인장에게는 당연한 말이지만꼭 사람들에게도 누구나 가시가 있다로 들려왔다가시를 품고 있지만 숨기고 지내거나 잘 보살피며 공존하는 우리의 모습누구에게나 가시가 있지만상냥한 마음으로 꽃을 피우면그 마음이 자꾸 번져서상냥한 거리가 되리라는 메시지아이를 위한 그림책이지만이기적이고 미성숙한 어른들에게따끔한 충고를 주는 그림책이라 생각한다.그런 말이 있다사람들에게 친절해야한다. 왜냐하면 모두가 각자의 지옥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라는 말.저 사람도 힘든 삶을 살고 있기에우리는 누구에게나 친절해야한다는 뜻이다가끔씩 이기심이 불쑥 찾아올 때이 그림책의 선인장들을 떠올려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