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유 반달 그림책
사이다 지음 / 반달(킨더랜드) / 2021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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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2년 전,

우리 반에 고구마구마 열풍이 불었더랬다.

아이들과 고구마구마 동화책을 읽고나서

각자에게 고구마 스티커를 제작해주었다.

기쁘구마, 즐겁구마, 화났구마 등등

그땐 아이들의 기상천외한 고구마가 참 신기했는데

사진을 찍어놓지 않아 기억이 잘 나지 않아 아쉽다.

작년에도 고구마구마를 읽어주었다.

연령에 상관없이 아이들이 모두 깔깔대며 좋아했다.

고구마구마 책을 천천히 살피며 각 고구마의 모양새를 살피던 아이들

그리고 아이들의 꼼꼼한 관찰력과 상상력을 보며

함께 미소짓던 작년의 나!

2년에 걸쳐 고구마구마는 모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책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제각각 생김새가 다른 고구마들이 펼치는 이야기를

어느 아이가 싫어할까.

좋은 기억으로 남았던 고구마구마를 지은 저자가

새로운 동화책, 고구마유를 냈다는 소식에

주저하지 않고 서평단 이벤트에 참가하였다.

빨리 읽어보고 싶었다.

고구마구마에 이은 고구마유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지금부터 고구마유의 이야기를 간략하게 적어보겠다.

동화책 한장한장 모두 사진을 찍어두었지만

스포가 강할까봐..ㅎㅎ

몇 장의 사진으로 고구마유의 매력을 살펴보자!

 

제일 첫 장을 펼치면 만나는 슬픈 동그란 고구마

넌 누구니? ㅎㅎ

고구마들의 이름이 나온다.

보옥이, 부왕이, 부식이.. 왠지 냄새가 난다.

어떻게 지어진 이름인지 냄새가 난다~

한 번 읽을 때는 몰랐는데

두 번째 펼쳐서 읽을 때는 저 고구마들의 생김새에 딱 맞는 이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옥이는 진짜 보옥- 할 것 같고

부왕이는 큰 몸집에 맞게 부와아아아앙- 할 것 같고

부식이도 제 생김새에 맞게 부시식- 할 것만 같다.

혼자 키득대며 다시 살펴본 페이지ㅋㅋ 다시 생각해도 웃기다.

아이들이 좋아할 법 하다 역시.

그리고 등장한 부스터와 거리두기ㅋㅋㅋㅋ

깨알 토하는 고구마ㅋㅋ

디테일이 정말 재밌다.

오르막길을 오를 때 부스터가 필요하나,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점!

보로로의 역할도 꽤 크다.

이 장면에서는 보로로의 역할도 웃기지만

난 물고기들의 표정이 너무 재밌었다.

좌측 물고기는 살만해보이는데, 보로로와 가장 가까이 있는 우측 물고기의 표정을 보라!

눈을 질끈 감고 죽을 것 같은 표정ㅋㅋㅋㅋ

처음엔 이런 디테일을 살피지 못했는데

같이 동화책을 읽던 아이들이 발견했다.

역시 아이들의 관찰력은 예리하고 놀랍다.

힘들게 올라간 곳.

고구마유 가장 첫 장에서 만났던 고구마가

무언가 견디지 못한 듯 창문을 열겠다고 한다.

얼핏 보면 식은땀도 흐르는 것 같다.

아이들이 빵- 터졌던 장면

토하는 장면이다ㅋㅋㅋ

 

어른이 읽어도 재밌는 고구마유.

 

고구마구마에 이은 명작이라 말해도 될 것 같다.

디테일들과 적절히 지은 고구마 이름들은

아이들의 취향을 겨냥하기에 충분하다.

정말

재밌다!

고구마유!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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