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매미 작은 곰자리 4
후쿠다 이와오 지음, 한영 옮김 / 책읽는곰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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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공책을 사러 가  지우개를 순간 주머니에 넣어버린 이치

양심의 소리때문에 신경질을 내고, 매미의 날개를 잡아떼고 목욕놀이가 즐겁지 않고, 무서운 꿈을 꾸고 식은땀을 흘리는 이치의 모습이 너무나 생생하게 그려져 이치의 심장박동 소리가 내귀에 들리는 것 같다.

양심의 소리에 귀기울여 고백을 하고 용서를 비는 이치, 그리고 환한 이치의 웃음이 마지막장을 채운다.

이책의 미덕은 교훈이나 훈계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치와 함께 긴 터널을 빠져나와 함께 이치와 함께 웃을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누구나 잘못은 할 수 있지만 ,그 잘못을 고백하고 용서를 빌 수 있는  사람에게 찾아오는 평화가 어떤 것인지를 아이들에게 누누이 설명하지 않고 이 그림책을 함께 보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는 책.

학급문고에 이책을 꽂으면서 우리반 아이들이 양심의 소리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으로 자라기를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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