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힘들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 - 인간 중심의 경제를 위하여
E.F. 슈마허 지음, 이상호 옮김 / 문예출판사 / 2002년 3월

더 말할 필요조차 없는 좋고 중요한 책. 

내용은 좋으나 번역은 꽝. 

한글 문장이 왜 이리 읽기가 힘든지 ㅠ.ㅠ 

[100자평] 매기의 야구 노트

매기의 야구 노트 - 뉴베리상 수상 작가 린다 박의 한국 전쟁 노근리 이야기
린다 수 박 지음, 해와달 옮김, 최정인 그림 / 서울문화사 / 2009년 6월

재밌게 잘만 썼두만. 밑에 분 왜 이리 삐딱한지 ^^;;

밑에 리뷰는 이 소설책을 제대로 이해 못한 듯

매기의 야구 노트 - 뉴베리상 수상 작가 린다 박의 한국 전쟁 노근리 이야기
린다 수 박 지음, 해와달 옮김, 최정인 그림 / 서울문화사 / 2009년 6월

노근리/한국전쟁 이야기가 마지막에만 조금 나오는 것이 아니라

중반 이후 계속 플롯의 바탕을 이루고 있고, 

그런 비극을 경험한 미군 병사 짐의 정신적 상처를 통해 전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 작품이다.

 
문학작품에서는 비극을 자극적인 장면만이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도 드러낼 수 있다.

꼭 비극적 사실을 르뽀처럼 써야 한다거나, 미국계 한국작가는 이런 식으로 써야한다는 편견을 갖지 않고 읽으면 이 소설이 높은 문학적 완성도를 가지고 노근리/한국전쟁을 다루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으듯. 

야구와 전쟁이라는 얼핏보면 별 상관이 없어 보이는 소재를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는 것에서도 린다 수 박이 글을 잘 쓰는 작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뽕나무 프로젝트>와 더불어 제일 맘에드는 린다 수 박의 작품. 

차라리 인터넷을 뒤지자

디카 잘 찍는 기술 공개할께!
김상일 / 영진.com(영진닷컴) / 2003년 3월

인터넷 서점의 MD 추천을 믿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 책. 

디카 배우고 싶은 마음에  YES24 MD 추천서라 샀으나 차라리 인터넷을 뒤지는 것이 훨씬 낫다. 대충 사진과 함께 밑에 기종, 노출 등 정보만 적어 놓은 책. 그런 정보는 인터넷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고, 짧게 적어준 00 찍는 법 같은 것도 인터넷에 더 자세히 나온다. 

책 만드는 것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변화의 힘

Frindle (Paperback, 미국판) ㅣ 앤드류 클레멘츠 시리즈 2
앤드루 클레먼츠 지음, 브라이언 셀즈닉 그림 / Atheneum Books for Young Readers / 1998년 2월

사계절 출판사에서 나온 <프린들 주세요>의 원서다. 

길지 않고 재미있는 내용이라 쉽게 읽힌다. 변화는 한 사람으로 부터 시작해 연대를 통해 점점 더 커진다는 평범한 진리를 재미있는 소재를 통해 잘 전달하는 작품. 주인공 닉의 현명함이 맘에 든다. 똑똑함에도 불구하고 잘난척 하지 않으며, 부와 명예를 얻게 된 후에도 일관되게 자신의 자리를 잊지 않는다.   닉처럼 창의적인 아이들이 우리 학교에도 많아지면 얼마나 좋을지. 닉과 반대 입장에 서 있는 선생님도 인상적이다. 원칙을 지키면서도 늘 속으로 아이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습은 우리나라 학교 선생님들도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앤드류 클레멘츠의 작품이 대부분 그렇듯 학교에서 있음직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주고 있다. 학교 문제가 심각한 우리나라의 현실을 생각하니 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