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기의 야구 노트 - 뉴베리상 수상 작가 린다 박의 한국 전쟁 노근리 이야기
린다 수 박 지음, 해와달 옮김, 최정인 그림 / 서울문화사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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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노근리/한국전쟁 이야기가 마지막에만 조금 나오는 것이 아니라

중반 이후 계속 플롯의 바탕을 이루고 있고, 

그런 비극을 경험한 미군 병사 짐의 정신적 상처를 통해 전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 작품이다.

 
문학작품에서는 비극을 자극적인 장면만이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도 드러낼 수 있다.

꼭 비극적 사실을 르뽀처럼 써야 한다거나, 미국계 한국작가는 이런 식으로 써야한다는 편견을 갖지 않고 읽으면 이 소설이 높은 문학적 완성도를 가지고 노근리/한국전쟁을 다루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으듯. 


야구와 전쟁이라는 얼핏보면 별 상관이 없어 보이는 소재를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는 것에서도 린다 수 박이 글을 잘 쓰는 작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뽕나무 프로젝트>와 더불어 제일 맘에드는 린다 수 박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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