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 버려야 할 것들 - 감정의 상처에서 벗어나기 위한 마음 훈련 필사 노트
김한수 지음 / 하늘아래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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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 버려야 할 것들> 책의 표지에 소개 문장이 있다. '감정의 상처에서 벗어나기 위한 마음 훈련 필사 노트'이다. 왠지 부제의 느낌이다. 이 책은 제목도 마음에 들었고, 표지 그림도 화사해서 왠지 행복해질 것 같은 기운이 전해진다.

저자는 출판사에서 근무하며 기획과 글쓰기를 하고 있다고 소개되어 있다. 들어가며의 첫 단락을 보며 이 책을 펴낸 이유를 좀 알 것 같았다.

'오늘날 우리는 복잡하고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마음의 무게가 점점 더해짐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끊임없이 따라붙는 사회적 요구와 주변의 기대, 그리고 끝없는 경쟁 속에서 현대인의 마음은 늘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듯합니다.'

행복은 스스로 지고 있는 짐을 좀 내려놓고 가벼워졌을 때 다가온다고 이야기하는 저자는 14가지의 버려야 할 짐에 대한 주제로 글을 적고, 관련된 좋은 문장들을 필사하도록 책을 구성하였다.

교만한 마음, 부정적인 생각, 너무 많은 걱정들 등 우리가 살아가며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경험하며 괴로워했을 법한 무거운 마음들이다. 하루에 한 문장 또는 매주 한 문장을 필사하여도 좋고, 나에게 14가지의 마음 중 어떤 마음이 들었을 때 그 장을 펼쳐서 필사해 보면 스스로 지고 있는 짐이 좀 덜어지지 않을까?

'탁월한 인물의 특성 중 하나는 결코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을 자기 자신, 즉 자신의 과거에 이룬 성취와 미래의 가능성하고만 비교한다. (브라이언 트레이시) p128

자신을 믿고 비교에서 벗어나야 진정한 성취가 이루어집니다. 당신도 그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길을 믿고 걸어가세요. p129

자신을 믿고 걸어가라는 말 그리고 비교하지 않고 스스로의 성장을 보라는 말이 와닿았다. 그냥 뻔한 말이지 싶었던 이야기들이 피부로 와닿는 순간이 있다. 요즘 그런 순간을 만나는 중이다. 필사의 쓸모, 그리고 나에게 와닿는 문장의 쓸모를 이 책을 보며 떠올린다.

필사를 다 끝낸 후, 조금 더 변화되어 있을 내가 궁금해지기도 한다. 필사 후 글을 다시 써 봐야겠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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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성가신 손님 제제의 그림책
이갑규 지음 / 제제의숲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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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봄이 느껴지는 그림책이다. 성가신 손님 때문인지 돼지의 성가신 표정이 눈에 들어온다. 면지부터 표지보다 더 봄의 기운이 느껴진다. 꽃이 가득한 풍경, 떨어지는 벚꽃잎을 향해 팔을 뻗고 딸기를 먹는 동물들의 모습에 기분이 좋아졌다.

봄을 좋아하는 꿀이가 등장한다. 그러나 꿀이가 봄을 맞으면 좋지 않은 점이 있다. 바로 재채기! 꿀이는 집을 나서고 자꾸만 재채기가 나온다. 꿀이의 재채기는 때로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기도 하고, 때로는 방해를 하기도 한다. 그래서 고맙다는 말을 듣기도 하고,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이 부분이 좋았다. 성가신 재채기이지만, 누군가를 이롭게 하기도 또 불편하게 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 모든 일은 장단점이 있다는 것을 느끼기도했고, 귀여운 표현들로 구성된 장면들 마다 왠지 웃음도 나고 그랬다. 그렇게 봄을 만난 꿀이의 이야기가 담긴 재미있고 귀여운 그림책이다.

이 그림책은 상호작용 그림책이라 중간중간 '꽃밭에 어떤 친구들이 있는지 말해 줄래요?'라고 독자에게 제안하는 말들이 나온다. 아이들은 그림책과 상호작용하며 즐겁게 그림책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담아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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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을 자지 못하는 곰 푸른숲 새싹 도서관 43
올리비에 데보 지음, 김자연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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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환경'과 관련된 그림책이다. 요즘 환경과 관련된 그림책이 많이 출판되고 있다고 느낀다. 그만큼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기 때문이 아닐까?

<겨울잠을 자지 못하는 곰> 그림책의 표지를 보면, 그림체는 참 마음에 드는데 뭔가 쓸쓸하고 우울한 느낌이 느껴진다.

첫 장면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그림이 담겨 있다. 생쥐가 손꼽아 기다리던 봄이다. 생쥐는 친한 친구인 곰의 겨울잠이 끝나는 날을 기다렸다고 한다.

곰은 말한다. "겨우내 한숨도 못잤어!" 한 겨울 추위가 사라져 이불과 양말마저 갑갑했다는 곰은 너무 피곤하다고 말한다. 집 안이나 밖이나 너무 덥다고...

생쥐는 곰에게 북극으로 가서 겨울잠을 자라고 제안하며 곰을 페인트로 하얗게 칠해준다. 이 장면부터 뭔가 안타까운 느낌이 든다. 북극으로 간 곰은 과연 잠을 제대로 잘 수 있을까? 새로운 곳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이야기는 긍정적으로 마무리되지만, 그림책을 덮은 후 마음에 무거운 메시지가 남는다. 동물들에게 미안해지는 마음 그리고 우리가 앞으로 자연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라는 질문! 이 질문을 남기고 싶어서 작가는 이 그림책을 만들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지구온난화',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 이 그림책을 보고 함께 이야기를 해보면 좋겠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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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모자모 변신 감자 다산어린이문학
김태호 지음, 보람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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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모자모 변신 감자>에서 '자모자모'는 자음과 모음을 뜻하기도 하고, 엄마와 아이를 뜻하기도 하는 것 같다. 그리고 '자모자모'는 이 그림책의 주인공 이름이기도 하다. '자모자모'는 감자고, '자모자모' 엄마는 변신감자이다.

엄마처럼 변신 감자가 되고 싶은 '자모자모', 엄마는 바나나로 사과로 변신할 수 있는 감자이다. 그 모습을 본 아이는 얼마나 변신이 하고 싶었을까? 엄마처럼 변신하고 싶다며 '우주 최강 변신 감자' 할거라는 자모자모의 말에 엄마는 말한다. '모두에게 자신만이 할 수 있는 변신이 있어.'라고. 이 문장이 좋았다.

자모자모가 할 수 있는 변신이 뭘까? 우연히 돌을 굴리며 생각하던 자모자모는 자기만의 주문을 만들고 외친다. '자모자모 떼구루루 얍!' 구르던 돌은 세 글자로 변신한다. 'ㄷ', 'ㅗ', 'ㄹ'

그렇게 자신만의 변신을 찾아낸 자모자모는 다양한 글자들을 자음, 모음으로 분리하고 다시 조합한다.

'돌'은 '달'이 된다. 자신만의 변신 능력을 가지고 모험을 떠나며 다양한 경험을 한다. '곰'을 '문'으로 바꾸어 늑대를 쫓아버리기도 한다!

자음 모음 조합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들려주어 아이들이 보면서 글자를 재미있게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책 소개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적어둔다.

《자모자모 변신 감자》 세계의 법칙에 따라 이 작품의 글 작가 ‘김태호’의 이름을 변신시키면 ‘힘내’가 된다. 작가는 자신의 이름 안에서 힘을 낼 수 있는 응원 구호를 찾았고, 자기 자신에게 아낌없이 응원을 보낸다. 모든 글자가 다 변신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림 작가 ‘보람’의 이름은 변신해도 그래도 ‘보람’이다. 이 작품에 그림을 그리는 내내 보람을 느꼈기 때문이다. - 책 소개 중

이 책을 본 후, 자신의 이름을 변신시켜 보는 활동을 해보면 매우 재미있겠다. 그렇게 자신의 이름 뿐 아니라 세상의 많은 다양한 단어를 이렇게 저렇게 바꾸어 보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 책을 추천한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의견을 담아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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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보이니? - 세상을 보는 멋진 방법에 대하여 레인보우 그림책
레오 티머스 지음, 윤영 옮김 / 그린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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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보이니?> 그림책의 표지에는 곰이 빼꼼 눈을 내보이고 있다. 머리 위에는 안경이 올려져 있다. 제목과 안경 그림을 통해 내용을 추측해 볼 수 있다.

곰은 말한다. '내가 안경을 어디에다 뒀더라? 큰일이네, 안경이 없으면 잘 안 보인단 말이야.'라고. 첫 장면부터 유머가 담겨 있다. 특히 어른이 되면 더 공감할 법한 장면이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과 어울리는 장면!

안경을 머리에 쓴 곰은 참 긍정적이다. 기린 집에 두고 온 게 분명하다며 기린 집으로 향하는 곰. 그렇게 기린 집을 향하는 길에 한 번도 본 적 없는 것들을 발견한다. 곰이 보는 세상이 재미있다. 그렇게 안경이 없어서 새롭게 세상을 바라보고, 기린 집에 도착하는 곰의 모습이 어쩐지 우스꽝스럽기도 하지만 익숙한 길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느끼는 경험은 즐거운 일이다.

그림책 내용이 끝나고 이 책을 어린이와 함께 읽는 어른들에게 전하는 글이 있다. 인상이 깊어서 이 글을 마지막으로 글은 맺는다.

'아이들에게는 자기만이 경험할 수 있는, 안경 없는 세상이 필요합니다. 성장기에 안경 없는 세상을 경험한 아이들은 지루하고 힘든 현실을 버티고 이겨 낼 힘을 얻습니다. 안경 없는 그 세상이 바로 "그림책"에 담겨 있습니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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