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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은 알록달록해 ㅣ 푸른숲 새싹 도서관 44
메리엄 게이츠 지음, 앨리슨 호킨스 그림, 민지현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5년 4월
평점 :
이 그림책은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면 좋을 감정 이야기가 담겨 있는 그림책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어릴 적, 이런 감정 그림책을 보았다면 내 마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에 참 도움이 많이 되었겠다 싶었다.
그림책의 표지, 면지가 알록달록하다. 알록달록한 물감 표현이 나에게는 왠지 기분 좋은 느낌이었다. 자유로운 느낌도 들었다.
표지에 등장하는 아이의 이름은 '올리브'이다. 올리브의 마음속에는 여러 가지 감정이 살고 있다는 이야기가 등장한다.
그림책에 올리브가 맞이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올리브가 만나는 다양한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두었다. 설레면서 걱정스러운 마음, 즐거우면서 샘이 나는 마음, 행복했다가 슬퍼지는 마음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 여러 감정이 한꺼번에 찾아와서 어떤 기분인지 잘 모를 때가 있다는 올리브의 말을 잘 기억하면 좋겠다.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하지만, 어렵다. 그림책에서의 예시처럼 여러 감정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점이 참 좋았다. 다양한 감정을 만나고 혼란스러울 수 있는 아이들에게 그런 감정은 당연한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모든 감정이 내 것이고 필요하다는 것을 다정하게 들려주는 그림책이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담아 작성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