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하는 몬테소리 놀이 150 - 자존감과 사회성을 기르는
실비 데스클레브.노에미 데스클레브 지음, 안광순 옮김 / 유아이북스 / 201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예전에 마리아 몬테소리의 책을 읽고 좋은 인상을 받아 나중에 나도 아이가 생기면 몬테소리 교육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러다 나에게도 아이가 태어나고 자라면서 책을 읽어주게 되고 어떻게 우리 아이를 키워야 하나 고민하게 되었다.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라고 막연하게 생각만 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다 집앞에 몬테소리 교육원이 있어 다녔는데 아이가 교구를 좋아하고 흥미있어 했다. 책도 몬테소리에서 나온 걸 좋아하고 내가 직접 읽어 주니 재미있고 아이에게 필요한 내용이라 점점 빠져들었다.



그러다 일상감각이 지금 아이에게 꼭 필요해서 수업을 신청했고 리틀몬테소리까지 같이 수업을 하면서 느낀게 엄마가 해야하고 놓쳤던 것들을 선생님이 다시 일깨워준다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 아이에게 이 시기에 꼭 배워야 할 놀이는 따로 있는데 그걸 해주지 못한 것 같아 나도 몬테소리 놀이법을 배우고 싶었다.



집에서 하는 몬테소리 놀이 150은 정말 아이를 둔 부모라면 필독서인 것 같다. 일상 감각뿐만 아니라 수영역, 언어영역, 문화영역까지 놀아주는 방법이 있어서 너무 좋다.







사실 수영역 교구를 보며 어떻게 아이에게 인지를 시키고 지도해야 하는지 방법을 몰랐다.
이 책에서도 수영역은 말이 아닌 구체적인 방법으로 접근하라고 한다.







이제 다가올 수 민감기를 맞아 이 책에 소개된 놀이 방법을 아이와 하나씩 따라해봐야 겠다.

책에 소개된 내용 중 하나는 숫자세기 놀이.
만2세가 적정연령이고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많이 하는 놀이다.
아이가 숫자를 안다면 숫자가 개수를 의미한다는 사실을 알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우리 아이도 2까지는 개수 개념을 아는데 3부터는 숫자는 읽어도 개수 개념을 모르더란 사실. 아직 숫자에 관심이 없고 가르쳐 줄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호기심에 수박 먹다 수박씨로 3을 인지 시켜줬다. 일상 생활 중 수저나 숟가락으로 어떤 순간이든 개념을 인지 시켜주면 되는 놀이이다.



아직도 인상이 깊어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 예전에 루브르박물관을 갔는데 미술 작품을 보러 온 파리의 학생들 감상 태도가 우리 나라랑 달라 문화적 충격을 많이 받았었다. 이 책을 읽고나니 이해가 되기도 한다.



수영역이나 문화파트부분은 우리가 익숙하지 않아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이 책에 소개된 방법대로 아이를 이끌어 주면 재밌고 쉽게 흡수할 수 있겠다.
공전과 자전의 개념이라던지 지형이라던지 공기나 물 토양등 우리 지구를 이루고 있는 기본 개념들을 놀이로 쉽게 와닿게 해준다.



기본적인 개념을 정확히 알고 살아가는  세상은 달라보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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