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멘션 더블유 Dimension W 1
이와하라 유지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디멘션 W ディメンションW 1권, 이와하라 유지 岩原 裕二, 2012, 학산문화사 (2014)

평점: 3.5/5

짧고 굵은 작품들을 주로 그려온 이와하라 유지의 신작 <디멘션 W>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만화의 제목은 제4의 차원을 의미하는데, 이 새로운 차원을 발견하면서 인류는 지구 어디서든 '코일'이라는 것만 있으면 무한한 동력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합법적인 코일보다 강한 출력의 불법 코일이 문제가 되는데, 이를 회수하는 것이 주인공의 직업이다. 간단히 말하면 현상금 사냥꾼의 스토리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인간보다 인간미 넘치는 소녀 로봇이 파트너로 등장하고 다양한 조력자와 인물 관계가 조금씩 드러난다. 이와하라 유지 특유의 손 맛이 느껴지는 화풍은 이미 안정된 지 오래고, 특유의 질감이 무척 강해서 매력적이다. 여기에 마치 영화의 줌-인, 줌-아웃 같은 장면 연출이나 풍성한 구도는 만화 속의 세계를 좀 더 쉽게 체험하도록 도와준다. 만화의 첫 권은 아주 재미있다고 말하긴 힘들지만, 작품 속의 세계를 설득하는 것에는 무리가 없다. 앞으로 어떠한 악역이 등장하고, 얼마나 참신한 아이디어로 싸우는가에 따라 만화의 성패가 갈라질 듯하다. 분명히 지켜볼 만한 작품이다.(신촌피망과토마토만화카페)

*일본판은 표지의 녹색 부분이 야광이라는데, 국내정발은 역시나 그렇지 않다. 혹시나해서 불끄고 확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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