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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그림책 한 장면 바꿔 쓰기 50 - 아이의 생각이 영어 문장이 되는
대구용천초등학교 어린이들 지음, 손지은 엮음 / 시원스쿨닷컴 / 2026년 1월
평점 :
북유럽과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개인적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아이에게 영어 공부를 시키다 보면 늘 고민이 생긴다. 문제집은 많은데, 아이가 ‘공부’라고 느끼는 순간 흥미가 뚝 떨어진다. ‘영어 그림책 한 장면 바꿔쓰기 50’은 이런 고민에서 출발한 책처럼 느껴진다. 영어를 시험 과목이 아니라 이야기와 상상력의 도구로 경험하게 하겠다는 의도가 분명하다.
이 책은 영어 그림책 50권을 기반으로 구성되었다. 인사말, 좋아하는 것, 직업, 날씨, 가족, 감정, 환경, 문화 다양성, 장래 희망 등 초등학생들이 익숙하게 다루게 되는 핵심 주제를 하여 영어로 생각하고 표현해내는 활동을 담고 있다. 단순히 책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그림책에서 배울 수 있는 핵심 표현을 뽑아 연습한 뒤, 그 표현을 활용해 ‘한 장면을 나만의 이야기로 바꿔 쓰는’ 활동으로 연결한다. 입력(Input)에서 출력(Output)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다.
예를 들어 인사 표현을 다루는 장에서는 Goodbye, Hello 같은 기본 표현을 익힌 뒤, 등장인물의 상황을 바꿔 새로운 대화를 만들어 본다. 직업을 다루는 장에서는 다양한 직업 어휘를 배우고, 가족을 소개하는 장에서는 “My mom is…”처럼 자신에게 맞는 문장을 완성해본다. 이렇게 배운 표현이 곧 자기 이야기로 확장되기 때문에 기억에 오래 남는다.
구성 면에서도 세심하다. QR 코드를 통해 해당 그림책을 읽어주는 영상을 바로 볼 수 있어, 서점이나 도서관을 찾지 않아도 된다. 듣고, 보고, 따라 말하고, 쓰는 과정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영어에 아직 자신감이 없는 아이에게는 ‘소리로 먼저 익히는 과정’이 큰 도움이 된다.
목차를 보면 단순한 표현 연습을 넘어 사고력까지 자극하는 주제가 많다. 고정관념을 깨는 이야기, 문화 다양성을 이해하는 내용, 환경을 위한 습관, 업사이클링, 생태 감수성 등은 요즘 교육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 영어를 배우면서 동시에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도 넓히기에 아주 적절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2026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 우수 작품으로 선정되었고, 영어 그림책 전문가 김혜리 명예교수의 추천을 받았다. 이미 다양한 초등 영어 관련 도서를 집필한 현직 초등 교사가 엄선한 50권 리스트라는 점도 신뢰를 더한다. 엄마표 영어는 물론, 공부방 수업 교재로도 활용하기 좋게 구성되어 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부분은 ‘나도 영어 그림책 작가!’ 코너다. 아이가 직접 장면을 완성하고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활동은 단순한 빈칸 채우기와는 다르다. 생각하고, 상상하고, 표현하는 과정에서 영어가 살아 있는 언어가 된다. 실제로 일반 문제집이라면 금세 덮었을 아이도, 이 책은 놀이처럼 꺼내 펼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영어 그림책 한 장면 바꿔쓰기 50’은 영어 실력과 창의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교재다. 영어를 많이 푸는 아이보다, 영어로 자기 생각을 말할 수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이 책은 좋은 출발점이 되어줄 것이다. 영어가 부담이 아니라 즐거운 경험이 되기를 바라는, 그리고 영어 그림책으로 유익한 독후 활동을 희망하는 부모와 교사에게 특히 잘 어울리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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