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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보는 기술 - 역술가 박성준이 알려주는 사주, 관상, 풍수의 모든 것
박성준 지음 / 페이지2(page2) / 2025년 10월
평점 :
북유럽과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개인적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박성준 역술가의 『운명을 보는 기술』은 소재부터가 굉장히 흥미로웠다. 처음 책을 받고 책이 작고 귀여워서 맘에 들었고, 사주, 관상, 풍수와 관련된 이야기를 담기에 생각보다 얇기도 해서 책에 호기심이 더해졌다. ‘운명을 보는 기술’은 단순히 미래를 예측하거나 운세를 풀이하는 책이 아니라 ‘내 삶을 어떻게 이해하고 살아갈 것인가’를 다루는 책이었다. 운명이라는 말을 너무 신비하게만 생각했는데, 작가는 그걸 우리가 충분히 다룰 수 있는 하나의 ‘기술’로 설명한다. 그 부분이 정말 신선했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이 되어 있었다.
책을 읽다 보면 마치 인생 상담을 받는 기분이 든다. 저자는 사주명리학을 어렵게 풀지 않고, 예를 들어 이야기를 풀어가며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을 설명한다. 책을 읽으면서 운명은 정해진 게 아니라,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나는 일이 잘 안 풀릴 때마다 “운이 없나 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운’보다 ‘방향’이 더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책에는 스스로의 성향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여러 관점이 제시되어 있다. 이를 통해 나 자신을 조금 더 차분히 바라보게 되었다. 내가 늘 비슷한 실수를 반복하는 이유가 단순한 습관 문제가 아니라 내 안의 성향과 흐름 때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이 책은 ‘운명을 읽는 법’보다 ‘나를 이해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철학적인 말보다도 현실적인 조언이 많다는 점이다. ‘운명을 믿되, 절대적으로 의존하지는 말라’는 메시지는 지금의 나에게 꼭 필요한 말이었다. 인생의 방향을 다시 정비하고 싶은 사람, 혹은 막연하게 ‘나는 왜 이럴까?’ 고민하는 사람에게 이 책은 꽤 큰 위로와 통찰을 준다.
‘운명을 보는 기술’은 결국 ‘자기 이해의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신호를 읽는 기술, 직관을 기르는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고 나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기도 했다. 나를 알고, 내 흐름을 이해하면 좋은 기운을 잘 맞이할 수도 있고 큰 행운을 불러올 수 도 있다는 믿음이 생기기도 한다. 인생을 조금 더 주체적으로 살고 싶은 사람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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