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세 가지 -영화 사랑 음식! 사랑하는 사람과(사랑하고픈 사람과) 영화 한 편 보고 난 뒤에 먹는 맛난 음식이라니..외롭고 추운 이 겨울에 어울리는 책을 만났다. 감성과 추억이라는 코드로 영화를 이야기 하고 있는 이 책은 딱 내 취향이다. 오래전에 봤던 영화-러브레터, 봄날은 간다, 나 없는 내인생-를 책으로 다시 읽으면서는 마치 내가 그 영화를 봤던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물론 같이 봤던 사람의 얼굴도..) "좋은 영화 한 편 보고 나면 마음이 꽉 차오르면서 음악가나 시인이 부럽지 않게 된다. 그 영화에 나온 배우 이름 모르면 어떤가. 감독 이름좀 모르면 또 어떤가.그냥 영화 속으로 들어가 사는 일에 위로받고 나오면 그만이다. 느낌의 영역을 확대시켜주고 다른 인생을 살아보게 하니 영화는 얼마나 고마운가! ...사랑하는 사람과 먹은 것은 그 맛이 어떠하든, 그 요리가 어떤 종류든 기억 속에 스며든다. 그 때 나눈 눈빛,얘기,주변의 소음,창가에 쏟아지던 햇살,또는 부드러운 어둠까지도 모두 지울 수없는 기억으로 각인된다. 먼 옛날의 따뜻했던 기억을 데려다 주는 요리는 또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가!"-->참 공감가는 말이다. 책에 들어간 그림도 너무 이쁘고~ 영화를 읽는 재미가 쏠쏠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