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최강 꽃미남이 되고 싶어 살림어린이 새싹 동화 (살림 1,2학년 창작 동화) 4
이송현 지음, 김진화 그림 / 살림어린이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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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공감되는 이야기입니다. 지금 보다 좀 더 잘 생겼으면...조금만 더 이뻤으면...눈이 조금만 더 컸다면..키가 지금보다 10센티만 커도...

제가 매일 생각하는 겁니다. 저희 아이들도 마찬가지구요. 얼굴이 이뻐서 인기가 많은 친구를 부러워하고 자신은 왜 못 생겼냐고 하면서 투덜거려요. 외모가 전부가 아니라고 위로해주기는 하지만 속으로는 아이 마음이 너무 이해가 되어서 안타깝기도 하지요.

 

 

하준이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어요. 맞아 맞아 하면서 공감하다가도..이건 아닌데...아쉬움이 남기도 하구요. 하준이 친구들이 얄밉기도 했구요. 어쩜 친구를 놀리다니...그것도 외모 때문에...학교에는 그런 아이들이 정말 많을 겁니다. 외모 때문에 속상해 하고 언제나 안타까워하는 아이들하고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의 심리를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어요.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아이들의 속마음이 실감나게 나와요. 좀 더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엉뚱한 노력을 하는 하준이를 보면서 깔깔 웃다가도 얼른 말리고 싶어지기도 했어요. 운기가 꽃미남이 되는 비결을 알려주겠다고 했을 때 귀가 솔깃하기도 했지요. 정말 그런 비법이 있을까 궁금했답니다.

 

외모가 전부가 아니라는 걸 아이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어요. 첫 인상은 외모로 결정이 되지만 시간을 두고 천천히 만나보면 상대방의 외모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더라구요. 오히려 평범하게 생긴 사람이 오랫동안 호감을 주는 경우가 더 많아요. 매일 아침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고민하고 노력하는 저희 아이들에게도 꼭 말해주고 싶어요. 자신의 가치는 외모를 꾸미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구요.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소중한 가치도 배울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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