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가 태어나던 날 궁궐 사람들의 모습을 배워요!

왕자가 태어나던 날 궁궐 사람들은 무얼 했을까 ㅣ 똑똑한 학교 역사반 1
김경화 글, 구세진 그림 / 살림어린이 / 2012년 8월

옛날 사람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았을까 궁금합니다. 내가 살아보지 않았던 세상을 배우는 건 정말 흥미로워요. 그당시 사람들이 입었던 옷과 먹을거리들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먹고 살았는지 알아가는 과정은 재미있어요. 궁궐은 일반 사람들에게는 생소하고 낯선 곳이었는데 그곳에서 벌어진 일들은 더욱 흥미진진하고 호기심이 생기지요.

왕자가 태어나기 전 궁궐의 분위기는 무척 들떠있는 것 같았어요. 내의원들이 중전마마의 건강을 살피고 수라간에서 맛난 음식들을 준비하고 아기를 돌볼 유모를 찾는 모습이 진지해보였습니다. 그들이 입고 있는 옷도 다양했어요. 궁궐 안에서도 신분의 차이가 뚜렷한 듯 보였어요. 무수리들이 하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상적인 일들이었지만 내의원이나 수라간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하는 일은 좀 더 전문성이 느껴졌어요. 지금의 모습과 많이 다르지만 어쩌면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은 많이 닮아 있는 듯합니다.

   

많은 준비와 기다림 속에서 왕자는 태어나고 궁궐은 즐거움으로 가득찼어요. 기분 좋은 일을 겪은 사람들의 표정속에는 행복함과 기대감이 가득했지요. 왕자에게 공부를 시키는 사람도 따로 있었어요. 건강한 먹을거리를 준비하는 곳도 있었구요. 조선시대에 왕자로 태어나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었을 것 같아요. 축복속에서 모든 것을 갖춘 상태에서 탄생하는 것은 그의 앞날이 밝고 희망적이라는 뜻도 되겠지요.

 책속 그림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우리 문화는 참으로 아름다운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화려하면서도 기품있고 아무리 오래 봐도 질리지 않는 수수한 맛이 있는 듯해요. 궁궐안에서 사는 사람들의 생활도 자세히 엿볼 수 있었구요. 다른 사람이 생활하고 살아가는 모습을 들여다보는 것은 언제나 흥미롭고 즐거워요. 재미있는 그림과 친절한 설명 덕분에 역사 공부도 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