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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당당 선거 - 반 회장 선거에서 부모가 도와줘도 괜찮을까? ㅣ 초등 과학동아 토론왕 4
이여니 지음, 김정혜 그림 / 동아엠앤비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말 잘하고 자신의 의견을 똑똑하게 말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낯선 사람이 뭔가를 물어보면 쭈뼛거리고 제대로 대답도 못하는 아이 모습을 지켜보면 속상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무엇이 부족할까 늘 고민하게 됩니다. 역시 다양한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는 것이 최고인 것 같아요. 여러 주제를 놓고 아이와 이야기 하고 싶어도 막상 뭘 해야하나 걱정하게 되는데 토론왕 시리즈는 도움이 많이 될 듯합니다. 요즘 세상의 관심을 받고 있는 여러 이야기를 주제삼아 책도 읽고 아이하고 이야기도 나눠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좋네요.
선거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나와요. 주로 이야기를 통해서 선거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구요. 또 보충설명을 통해서 깊이있는 지식도 접할 수 있어요. 신문에서는 보기 어려운 내용도 나와요. 얼마전에 국회의원 선거를 치뤘는데 하루종일 선거 개표방송하는 것을 보면서 아이들도 관심을 갖더라구요. 누구를 뽑았느냐가 가장 큰 관심사지만 투표율에 대해서도 귀를 쫑긋 세우고 궁금해하더라구요. 주변 사람들이 투표하는 것을 재미있게 지켜보면서 본인들도 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배우는 듯합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2/0418/pimg_713248176753538.jpg)
어떤 방법으로 투표를 해야하는지, 어떤 사람을 뽑아야 하는가 등등 선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나와요. 투표를 안 하면 벌을 주는 나라가 꽤 많다는 것에 깜짝 놀랐어요. 투표 참여를 안 한 사람은 해외여행을 갈 수 없는 나라도 있고 은행 거래를 할 수 없는 나라도 있어요. 또 벌금을 내는 나라도 있구요. 우리 나라도 뭔가 대책을 세우고 투표율을 더 높이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뿌마, 또마, 뚱마, 투마라는 이름들이 신기하지요. 부르기도 재미있구요.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 이름입니다. 그리스 아테나의 이야기도 나오고 마법 이야기도 나와요. 어렵게 설명하고 이해하는 것이 먼저가 아니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선거에 대한 내용을 배울 수 있어요. 빗자루를 타고 다니다 생기는 일들, 마녀가 등장하는 이야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이야기가 줄줄 나오네요. 선거가 왜 중요한지 이야기를 통해서 알 수 있어요. 그림도 종종 나오고 보충 설명도 잘 짜여진 구성으로 나와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답니다. 여러가지 문제에 대해서 아이와 대화하면서 생각을 나누는 것도 의미있는 일일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