째깍째깍 시간 박물관 - 신기하고 재미있는 시간과 시계 이야기 창비 호기심 그림책 3
권재원 글.그림 / 창비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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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와 시간이 똑같은 말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많은 겁니다. 저희 아이들도 비슷한 개념이라고 알고 있더라구요. 이 책을 읽어보면 두 가지 뜻과 의미가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시계를 보면서 몇 시 몇 분 몇 초를 말하는 것은 자주 해보고 많이 들어본 것이지만 시간이 무엇인지 언제 시간이라는 말을 사용해야하는지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기는 어려운 듯하네요. 그래서 아이들도 두 개념을 정확이 모르는 것 같구요.

 

그림이 시원시원하고 화려해요. 동물들의 여행도 재미있고 즐겁게 그려져 있구요. 시간 박물관에 가기 위해서 코끼리 선생님과 꿀꿀이 야옹이 깡총이 찍찍이는 기차를 타요. 너무 너무 신나는 여행이지요. 하지만 중간에 사고가 생기면서 시간에 대해 고민하게 되지요.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순간과 미래로 뛰어넘고 싶은 순간을 상상해본 적이 있지요. 그것이 왜 안되는 일인지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있어요. 시간과 시계에 대한 공부는 조금 지루하고 어려울 수도 있는데 동물들이 나와서 친절하게 설명해준 덕분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

 

 

 

책 내용을 다시 떠올려볼 수 있는 문제도 나와요. 흥미진진한 문제도 나오구요. 어렵지 않아서 아이랑 즐겁게 풀어볼 수 있었어요. 처음에 시계를 정확히 보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인 줄 알고 읽기 시작했는데 시계에 대한 정보 뿐만 아니라 시간과 관련된 소중한 이야기가 나와서 정말 좋았어요. 아이들이 자칫 함부로 여기고 우습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듯해요. 시간이 너무 많아서 심심하다고 말하는 경우도 많지요. 그래서 시간의 소중함을 잊어버리기도 하구요.

 

하지만 한번 흘러간 시간은 절대 돌아오지 않아요. 그래서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짜임새 있게 사용해야 합니다.예전에는 어떤 시계를 사용했는지 가르쳐주고 있어요. 지금처럼 정확한 시간을 알려주기는 힘들었겠지만 오래전에 만들어낸 것이라 더욱 신기하고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영원하지 않아요. 아이들도 그것을 깨닫고 지금 주어진 시간을 아끼고 계획해서 소중하게 지켜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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