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중학 교과서 소설 : 역사 속으로 천재 스쿨 북 시리즈
새 국어 교과서 연구 모임 엮음 / 천재교육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제가 중학교에 다닐 때는 국어교과서가 국정교과서라 종류가 딱 하나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선생님이 나눠주신 교과서만 열심히 공부하고 문제 풀어봐도 그럭저럭 점수를 얻을 수 있었지요. 그런데 요즘은 국어 교과서가 여러종류지요. 여러 출판사에서 만든 다양한 교과서가 존재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공부해야 할 부분도 더 많아진 듯해요. <미리 보는 중학 교과서 - 소설> 은 다른 생각없이 편하게 읽어도 꽤 재미있어요. 평소에 제목만 들어봤던 글도 나오고, 처음 들어보는 낯선 소설도 나옵니다.

 

<토지>는 실제로 10권이 훨씬 넘는 장편소설이지요. 아이들이 전부 읽기에 너무 방대한 양이라 감히 추천책이라고 말하기 쉽지 않은데, 간략하고 핵심을 놓치지 않게 만들어진 요약 소설만 읽어도 흥미가 마구 마구 생길 듯해요. 저희 아이는 실제로 읽어보지 않았는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전권을 읽어보고 싶다고 하네요. 

  

소설을 읽기 전에 미리 알아두면 좋을 내용도 소개하고 있어요. 내용을 전혀 모르고 읽기 시작해도 부담이 없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권정생 선생님의 <몽실언니>도 소개되고 있어요. 장편 동화인 원작과 조금 다른 양과 내용이지만, 여기에 나오는 내용만 읽어봐도 얼른 전체 글이 실린 원작을 만나고 싶어집니다. 퀴즈풀이하는 페이지도 재미있어요. 본문에 나왔던 소설과 관련된 쉬운 문제들이어서 아이들과 맞추기 놀이를 해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아무리 재미있게 읽어도 돌아서면 금방 잃어버리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듯해요.

 

중학교 입학을 앞둔 5.6학년 아이들에게 권해주고 싶어요. 읽어야 할 글도 많고 준비해야 할 지문도 많은데 차분하게 읽어보면서 차근차근 국어공부 준비를 시작하기에 딱 좋습니다. 부담스럽게 양이 많지도 않고, 내용이 복잡하지도 않아서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많은 글을 읽고 많은 작품을 접해본 아이들이 자신감이 더 클 듯해요. 아이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멋진 국어책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